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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 왜 부산인가’ 세계에 알렸다

BIE 총회서 첫 온라인 PT…“그린·인간 중심의 국제도시”, 부산 매력·유치 당위성 강조

문 대통령도 전폭 지원 표명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12-14 22: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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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부산)을 비롯해 2030세계박람회(월드엑스포) 개최권을 확보하기 위한 5개 국가 간 유치 경쟁이 국제박람회기구(BIE)가 주관하는 국가별 첫 프레젠테이션(PT)을 시작으로 본격화됐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와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경쟁 PT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와 ‘부산의 매력’ 등을 강조하며 BIE 회원국에 지지를 당부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성공 범시민 결의대회’가 열린 14일 오후 부산 동구 부산역 광장에서 참가자들이 유치를 기원하는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날 밤 9시부터 온라인으로 열린 제169회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2030세계박람회 후보 도시(부산 로마 오데사 리야드 모스크바)의 프레젠테이션이 도시별로 20분씩 진행됐다. 김종진 기자
1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한국은 이날 비대면 방식으로 열린 제169차 BIE 총회에서 ▷러시아(모스크바) ▷이탈리아(로마) ▷우크라이나(오데사) ▷사우디아라비아(리야드)와 함께 203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첫 경쟁 PT를 실시했다. 5개국은 각각 동일하게 할당된 20분 분량의 동영상을 상영하는 방식으로 PT를 진행했다.

PT의 스타트를 끊은 우리나라는 김영주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장의 오프닝 연설을 시작으로 유명희 경제통상대사(전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와 박형준 시장, 문승욱 산업부 장관이 동영상에 순차적으로 등장해 유치 의지를 표명하고 부산세계박람회 주제(‘세계의 대전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항해’)에 담긴 의미 등을 소개했다.

김 위원장은 “코로나19 팬데믹 확산과 기후변화 등 전 세계적인 위기 속에서 2030부산세계박람회는 대전환의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Why Busan?’을 주제로 부산의 강점과 매력을 소개했다. 박 시장은 “그린·인간 중심의 스마트 도시와 열린 국제도시를 지향하는 부산은 ‘대전환’이라는 주제 구현에 적합한 도시”라며 “부산 성장사에는 교육 협력 혁신 등 세계박람회의 핵심 가치도 투영돼 있어 월드엑스포 개최의 최적 도시”라고 강조했다.

특히 문 대통령이 영상 메시지를 통해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전폭적 지원 의지를 표명했다. 문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부산세계박람회를 통해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고 연대와 협력, 포용과 상생의 이야기를 나눌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문 대통령이 국무회의 등에서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지자체(부산)만의 사업이 아니다”고 언급한 적은 있지만, 엑스포 유치 의지가 담긴 공식 메시지를 국제사회에 던진 것은 처음이다.

부산을 비롯한 5개국 도시는 이날 PT를 시작으로 개최지가 결정되는 2023년 6월(예정)까지 유치 경쟁에 나선다. PT는 앞으로 1년 6개월간 3차례 정도 더 진행된다. 이날 부산역을 비롯한 부산 주요 장소에서는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을 기원하는 범시민 결의대회가 열렸다. 국민적 유치 열기는 개최지 선정의 핵심 열쇠로 꼽힌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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