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를 비롯한 동아시아 국가들이 해양환경 보호에 힘을 합치자는 결의를 했다.

2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1, 2일 비대면으로 열린 ‘2021년 동아시아 해양회의’에서 행사 참여 11개 국은 국제협력을 더욱 강화해 해양환경 보전에 앞장서겠다는 ‘프레아 시아누크 선언문’을 채택했다. 올해 회의는 캄보디아 환경부와 동아시아해양환경관리협력기구(PEMSEA) 등이 공동 주최했다. 주제는 ‘희망찬 새로운 10년 그리기’였다.

선언문에는 ‘건강한 바다를 위해 오염, 해양쓰레기, 기후 변화, 불법 어로행위 등으로부터 벗어나는 한편 더 나아가 연안의 회복력을 강화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또 해양자원의 지속가능한 관리, 해양환경 보전에 대한 민간의 참여를 확대하기 위해 각 국가들이 민간 역량강화 사업을 추진해 지역사회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다짐도 포함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국가 장관이 참석하는 장관포럼도 열렸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