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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글로벌 스타 부산혁신기업 <2> 썬웨이

태양광발전 시공·관리 원스톱 컨설팅…BIPV(건물일체형 태양광발전) 시스템 보급 온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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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문실사·발전량예측기술 보유
- 자체개발 모니터링시스템 강점
- 에너지공단 A/S 전담사 등 선정
- 2025년 500억 매출 달성 목표

우리나라는 석유 원자력 태양열 등 천연자원 상태로 공급되는 1차 에너지 소비량이 세계 9위인 에너지 다소비 국가다.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90%를 웃돌고, 온실가스를 다량 배출하는 중화학 철강 자동차 등 산업의 비중이 크다. 이때문에 신재생 에너지 확충과 에너지 사용의 효율화가 시급한 과제로 대두되면서, 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역할이 점점 커지고 있다.

부산 지역스타기업으로 선정된 썬웨이㈜가 대표적인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꼽힌다. 썬웨이는 부산환경운동연합 활동가로 부산 최초 상업용 태양광발전 시설인 민주공원 시민햇빛발전소 설치, 전국으로 확산된 백열전구 퇴출운동 등을 주도했던 옥성애 대표가 2016년 설립했다. 태양광 바이오 수소 등 신재생에너지분야별 인프라를 보급하고 에너지 사용 효율화 사업을 수행하면서 발전과 수요관리를 아우르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기업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썬웨이 옥성애 대표가 자사의 통합모니터링시스템(Sunway M)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철욱 기자
■태양광발전 최적 컨설팅

썬웨이는 신재생에너지공급의무화제도(RPS·Renewable Energy Portfolio)를 활용한 태양광발전사업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RPS는 연간 발전량 500MW 이상인 대형 발전사 22개사에 총 발전량에서 일정 비율 이상을 신재생에너지로 공급하도록 의무화한 것이다. 대형발전사가 의무 비율을 충족하려면 직접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도입하거나, 다른 발전사업자로부터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s)를 구매해야 한다. 현재 이 제도를 활용해 부지나 건물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설치하고, 생산한 전력과 REC를 공급의무자에게 판매해 수익을 창출하는 기업이나 농가 등이 늘어나고 있다.

썬웨이는 이처럼 태양광발전사업을 하려는 기업 등에 사업타당성 분석부터 인허가 업무, 설계와 시공, 유지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문 현장실사팀과 발전량 예측 시뮬레이션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보다 정확한 사업성 검토가 가능하다. 연간 2000여 건에 달하는 상담실적을 갖춰 정부 지원제도, 금융상품 등을 활용해 사업자의 상황에 적합한 방법으로 사업비를 조달하고 수익성을 극대화하는 데도 탁월하다.

2년 연속 한국에너지공단의 재생에너지설비 A/S전담기업에 선정됐고, 올해는 신재생에너지 보급사업 참여기업에도 뽑혀 시공 및 사후관리 분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특히 자체개발한 통합모니터링시스템(Sunway M)을 통한 사후 관리가 이 회사의 강점이다. 태양광은 기상 상황에 따라 발전량 차이가 크기 때문에 발전량 예측과 관리가 중요한데, 이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발전량 모니터, 이상 감지 등이 가능해 설비 고장에 따른 발전량 손실을 최소화할 수 있다.

■BIPV(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 주목

썬웨이가 준공한 제주 지역 태양광발전소. 썬웨이 제공
부설연구소를 갖춘 썬웨이는 매출의 10%를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 지난해 알루미늄을 이용한 연속방식 수소발생장치를 개발했고, 지난 5월에는 에너지기술평가원의 ‘농어촌형 펜스 태양광발전 시스템 개발 및 200㎾급 실증’ 국책 과제에 참여 기업으로 선정돼 산업기술혁신사업 협약을 체결했다. 현재 지역스타기업 육성사업을 통해 글로벌 성장전략 수립 컨설팅, R&D과제 기획을 위한 전문가 지원 등을 받고 있다 .

이를 통해 회사는 건물일체형태양광 시스템(BIPV·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을 미래 주력 사업으로 삼아 연구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BIPV는 건물이 곧 태양광 발전소가 되는 시스템이다. 건물을 활용한 기존 태양광 발전은 옥상에 구조물을 세워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식이었다면, BIPV는 따로 구조물을 설치하지 않고 건물 외벽, 문, 창호 등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전력을 생산한다. 지붕 뿐만 아니라 벽면에도 내리쬐는 태양광을 활용하기 위한 시스템으로, 기존 옥상 태양광보다 훨씬 넓은 면적에서 전력을 생산할 수 있어 ‘제로 에너지 빌딩’ 건축을 위한 기술로 평가된다. 서울 여의도에 있는 전국경제인연합회 회관 벽면에 3500여 개(면적 5500㎡)의 태양광 패널을 설치해 건물에서 사용하는 조명 전력의 70%를 충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BIPV는 건물의 벽에 설치되기 때문에 단열 방화 등 기능을 갖춘 건물 외장재의 역할을 겸해야 하고, 건물 디자인에 적합하도록 다양한 색상을 지닌 패널을 개발해야 해 널리 보급되지는 않았다. 또 패널이 검은색이 아닐 경우 빛이 투과하는 양이 줄고, 빛의 각도 차이 때문에 옥상 태양광에 비해 효율이 줄어드는 단점도 해결 과제다. 하지만 썬웨이는 BIPV의 활용도가 점차 커지고, 제품 특성상 다품종 소량생산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중소기업에 적합하다는 점에서 주력 신사업으로 낙점했다.

옥성애 대표는 “BIPV 연구개발이 완성단계에 근접해 내년 상반기께 제품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2025년께는 매출 500억 원의 기업으로 성장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정철욱 김준용 기자 jc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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