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구에 위치한 해양환경교육원이 앞으로 5년 간 더 정부의 관련 정책을 알리고 교육하는 역할을 하게 됐다.

21일 해양수산부는 해양환경교육원을 ‘제2기 국가해양환경교육센터’(2022~2026년)로 다시 지정했다. 이 곳은 제1기(2016~2021년) 때에도 같은 업무를 수행했다. 센터는 환경교육진흥법에 근거해 5년 단위로 지정된다. 해수부는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회를 열어 해양환경교육원의 지난 5년 간 활동에 높은 평가를 내렸다. 제1기에는 1만716회에 걸쳐 38만3620명에게 교육이 실시됐다. 또 소외가정에 해양환경교육꾸러미 보급, 청각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자막·수화 해양환경교육 영상 제작 등도 이뤄졌다.

센터의 새로운 업무 시작 시기는 내년 1월 1일부터다. 해양환경공단 소속 기관인 이곳에서는 향후 학생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해양환경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관련 교재 개발 및 보급, 전문 인력 양성 등이 진행된다.

해수부는 해양환경교육원이 센터 기능을 다시 맡음에 따라 일관성·연속성이 보장된 교육이 시행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과 관련해 해양환경교육원 관계자는 “지난 5년 동안의 운영 경험을 토대로 더 많은 국민이 해양환경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정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부산 영도구 소재 해양환경교육원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