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구글의 ‘부산 스타트업 둥지’ 열렸다

육성시설 ‘B스타트업 스테이션’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개소

  •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  |   입력 : 2021-11-10 22:17:14
  •  |   본지 9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협업공간·강의실 제공 등 지원
- 그린테크·ESG 경영기업 뽑아
-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포함

글로벌 기업 구글이 부산에 처음으로 스타트업 육성시설 둥지를 틀고 ‘그린테크(환경을 생각한 기술 발전)·ESG(환경·사회에 대한 책임 강화·투명한 지배구조)’ 경영 스타트업 지원을 선언했다. 부산시가 구글과 스타트업 육성 플랫폼 설치를 논의(국제신문 지난 7월 28일 자 1면 보도)한 지 6개월 만의 결실이다.
10일 오전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열린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B Startup Station) 개소식에 참석한 박형준(왼쪽 두 번째) 부산시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시는 10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구글의 스타트업 육성시설인 ‘비 스타트업 스테이션’(비스테이션) 개소식을 열었다. 시와 구글은 부산의 관문이라는 상징성을 살리고, 타 지역에서 접근성이 좋은 점 등을 고려해 비스테이션을 부산역에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프로그램은 구글이 총괄하고, 운영은 스타트업 지원 업체인 스파크랩이 맡는다. 비스테이션은 협업공간, 강의실 등을 마련해 스타트업 교육·교류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앞서 2015년 서울에서 문을 연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와 함께한 스타트업은 모두 58곳으로, 3000여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총 투자 규모는 2360억 원가량이다.

구글은 특히 부산지역에서는 그린테크 ·ESG 경영 실천 기업을 선정해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여시킨다는 계획이다. 마이크 김 구글 스타트업 캠퍼스 아시아 총괄은 “한 도시의 미래를 생각할 때 어떤 산업을 지원하는 것이 옳은지 지난 5월부터 시와 논의했고, 그 답이 ‘그린테크’였다”고 말했다. 시는 기준에 부합하는 10곳을 뽑아 인큐베이팅 프로그램에 참여시킬 예정이다.

참여 기업은 구글의 창업지원 교육을 받고, 이후 스파크랩의 정규 프로그램 참여도 가능하다. 각종 투자 검토의 대상도 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판로가 부족한 기업은 구글의 네트워킹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업에 약점이 있다면 집중 교육을 통해 이를 보완하는 등의 교육이 진행될 것으로 본다”고 했다. 또다른 한 축을 구성하는 아카데미 프로그램은 구글 제품에 관한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참여 스타트업의 목표 시장과 고객 데이터 등도 공유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시 이준승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지역 스타트업이 구글의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전 세계에 뻗어 있는 구글 파트너사와 연계해 사업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됐다”며 “지역 스타트업이 세계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 만큼 일반 창업 플랫폼보다 훨씬 큰 도움이 될 것이다”고 기대했다. 마이크 김 아시아 총괄은 “부산은 다른 지역보다 대학이 많고, 젊은이들의 창업 열정이 뜨겁다고 판단했다”며 “여기에 각종 창업 인프라가 잘 구축돼 있는 데다 시의 강한 유치 의지도 높았다”고 말했다.

김준용 기자 jyki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해운대 벗어나 우리동네로…부산이 온통 극장이네요
  5. 5[정쾌호의 부동산 탐구생활] 부산 아파트 10년, 이중 양극화와 위상 추락
  6. 6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7. 7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8. 8‘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9. 9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10. 10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1. 1‘교정시설 조성 지원 특별법’ 발의…부산구치소·교도소 통합 뒷받침
  2. 2부산 국힘 “보좌진 유죄 선고…전재수 시장, 시민에 사과해야”
  3. 3李 “김지용, 친윤 아닌 반윤 검사” 중수청장 청문 요청키로
  4. 4국힘, 중수청 앞서 “범죄자 천국될 것” 여론전(종합)
  5. 5전재수 “생곡 무산 땐 에코델타에 소각장 불가피”
  6. 6軍·유엔사 “군사분계선 이남 지뢰매설, 北 정전협정 위반”(종합)
  7. 7국정원 “우크라가 北포로 송환 비공개 먼저 요청”(종합)
  8. 8‘김종서함’ 울산 진수식 찾은 이재명 대통령 “자주국방이 주권”
  9. 9靑 정책실장에 하준경 수석, 지방시대위원장에 박정현
  10. 10이 대통령 "전작권 환수로 자주국방 마침표"
  1. 1“가덕 공사비 증액 법 개정 앞서 정부 약속부터”(종합)
  2. 2동래 플래그십 문 연 ‘르노’…미래차 R&D센터 내년 오픈
  3. 3신한銀 2만5000명 고객정보 털렸다…당국 조사
  4. 4북극 누빈 아라온호, 항로예측 기틀 마련
  5. 5대선주조 부산 문화 앞장…‘부산국제록페스티벌’ 8년째 후원 행보
  6. 6리사이클링·항만운영·담수화…부산 미래산업 이끌 혁신기술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일
  8. 8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우수학술 부문
  9. 9부산 연구개발 우수성과- 연구혁신 부문
  10. 10BPA, 5번째 해외 물류거점 구축…베트남 사업 본궤도
  1. 1“능인선원 매각 협상 나서라” 국제신문 사활 건 총력투쟁
  2. 2아침기온 경남 7도, 부산 15도…2일부터 쌀쌀해진다
  3. 3부산에 하나 뿐인데…‘부산예대’ 내년 2월 문 닫는다
  4. 4전재수 ‘되돌릴 수 없는 해양수도 기반 조성’ 선언
  5. 5준비 덜 된 경찰시대…‘대국민 수사 실험’ 우려
  6. 6‘반쪽’ 자갈치 축제…내홍에 창립멤버 어패류조합 빠졌다
  7. 7법리 복잡한 지능범죄 급증…“공부해 수사할 엄두 안 난다”
  8. 8부산중수청 문 여는데 아직 공사중…외부 출입통제도 어려워
  9. 9“기관장 인선, 유능하면 지역 불문…산은 유치 채널 총동원”
  10. 10검찰 기존 사건 90일 간 수사 가능…대규모 사건이관에 현장혼선 우려
  1. 1송교창·최준용 빠진 KCC…‘루이스 킹’ 희망될까
  2. 2KLPGA 대회 처음 부산서 여는 HJ重… “지역과 상생할 것”
  3. 3메치고 쏘고…한국 유도·양궁 ‘금빛 데이’
  4. 4돌아온 금빛 주역들, 프로야구 막판 순위·타이틀 경쟁
  5. 5HJ중공업, 8∼11일 KLPGA 챔피언십 대회 주최…부산서 처음 열려
  6. 6해볼 만하다…女축구, 8년 만의 AG 메달 도전
  7. 7중원 황인범·투톱 변화…승리 축포 쏠까
  8. 8아시안게임 사격 남자 속사권총 우승…한국 25번째 金
  9. 9윤규성, 태권도 품새 금메달…한국 남자 개인전 3연패
  10. 10독립운동가 후손 재일교포 허미미, AG 여자 유도 57㎏급 금메달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도토리 숲 언덕서 ‘휴식 한 모금’…바리스타과 겸임교수 깊은 손맛
부산을 K-팝 성지로
150년史 부산항 무대 삼은 아레나, 세계 어디에도 없는 K-팝 명소로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