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코로나 폭풍 지나니 고물가 폭풍 덮쳤다

부산 작년 대비 소비자물가, 10월 3.2%↑ 10년래 최고…경남은 3.1% 울산은 3.3%

석유류·축산물값 등 치솟아…정부 생활물가 잡기 헛구호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11-02 21:36:27
  •  |   본지 1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근 10년 만에 3%대로 치솟았다. 국제유가 상승 여파로 석유류 가격이 30% 가까이 폭등했고, 달걀·돼지고기 등 축산물 가격도 가파르게 올랐다. 부산지역 물가가 살림살이와 밀접하게 연관된 ‘생활물가’를 중심으로 급등하면서 가뜩이나 어려운 서민의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내내 ‘하반기 물가 안정’을 자신해 온 정부를 향해서도 비판 여론이 커지고 있다.
   
2일 부산 동래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장을 보고 있다.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로 치솟아 서민 부담이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김종진 기자 kjj1761@kookje.co.kr
2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의 소비자물가 지수는 108.98(2015년=100)로 지난해 10월(105.57)보다 3.41포인트 올랐다. 상승률은 3.2%다. 월 기준 부산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3%대를 기록한 것은 2012년 2월(3.1%) 이후 9년8개월 만이다. 아울러 2012년 1월(3.4%) 이후 9년9개월 만에 월 기준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달 경남(3.1%)과 울산(3.3%)의 소비자물가 상승률도 모두 3%대로 치솟았다. 전국은 3.2%였다.

부산의 ‘소비자물가 3%대 진입’은 생활물가 급등세가 주도했다. 지난달 부산의 생활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4.4% 급등했다. 2011년 12월(4.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이 지수는 통계청이 분석 대상으로 삼는 460개 전체 품목 중 소비자 구입 빈도가 높고 지출 비중이 큰 141개 품목으로 구성된다.

   
특히 생활물가 가운데 석유류 제품의 가격은 27.7%나 폭등했다. 이 상승률은 2008년 8월(30.3%) 이후 약 13년 만에 가장 높은 것이다. 휘발유는 26.7% 치솟았고, 경유와 자동차용 LPG도 각각 31.2%와 28.1% 급등했다. 국제유가가 연일 최고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기 때문이다.

돼지고기(7.1%) 계란(30.4%) 수입쇠고기(20.1%) 등 축산물도 올랐다. 전세 가격(2.0%)을 비롯해 휴대전화료(25.5%)와 전기료(2.0%) 영화관람료(14.7%) 소주(6.4%) 막걸리(25.1%) 등 일상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되거나 자주 이용하는 품목·분야의 가격이 대부분 급등했다. 다행히 배추(-44.3%) 토마토(-33.6%) 무(-45.4%) 파(-30.4%) 등은 김장철을 앞두고 정부가 시행한 농산물 수급 대책 등에 힘입어 가격이 내려갔다.

어운선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석유류 등 공업제품과 개인 서비스를 중심으로 올랐다”며 “휴대전화료 급등은 지난해 10월 정부의 통신비 지원 정책에 따른 기저효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3. 3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4. 4트럼프 “이란과 대화 중…전쟁에 쓴 돈 베네수서 만회”
  5. 5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6. 6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7. 7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8. 8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9. 9“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10. 10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1. 1한미일 외교장관 “北 완전한 비핵화 위한 의지 재확인”
  2. 2李대통령 "다문화 지원 필요하나 역차별까지 정당화 안 돼"
  3. 3“영도 절영초 통폐합 추진 중단하라”
  4. 4“능인, 경영능력에 의문” 부산국힘 내주 지원안 머리 맞댄다
  5. 5국힘 부정선거론 다시 띄우기…민주 “선동에 열중” 비난
  6. 6[속보]한동훈, "李 정권 막는 명분 같이라면 '훈훈연대' 힘을 모을 것"
  7. 7[속보] 장동혁 “투표지 육안으로도 많은 문제…특검, 진실 밝혀야”
  8. 8李 비판 유시민에 김민석 “대응 불필요”
  9. 9李 대통령 지지율 1%p 하락 39%…민주 국힘 경합
  10. 10靑 “DMZ 지뢰폭발 사건 북한의 사과와 조치 요구”
  1. 1기초연금 받으면 부자?…수급 상위 1% 근로소득 월 220만원
  2. 2부산 주유소 휘발유 평균가 ℓ당 1838.3원… 전주보다 0.5원 ↑
  3. 3신세계, 센텀 롯데百 인수…쇼핑·문화·관광 복합타운 만든다(종합)
  4. 4한화오션까지 동참… '조선사 빅3' 공동납품 체계 완성
  5. 5미분양·빈집 누적…부산 안서도 주택 위기 제각각
  6. 6‘덕후 천국’ 부산에 떴다…롯데百 전국 첫 IP 전문관
  7. 7신세계 야외주차장도 복합개발 속도…센텀 유통지형 요동
  8. 8행사 한창인데 벡스코 정전…전력관리체계 도마(종합)
  9. 9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7조 역대 최대…반도체로만 106조(종합)
  10. 10부산시, 쿠팡 등 3곳 1630억 투자 유치
  1. 1부산·울산·경남 대체로 맑음…낮 최고 19∼21도
  2. 2기표소서 투표지 촬영해 단톡방 공개한 50대…벌금 50만원
  3. 3무면허 음주 뺑소니에 제지하던 사람 다치게 한 40대 항소심도 실형
  4. 4전조등 얼굴에 비췄다고 운전자 폭행한 50대 징역 6개월
  5. 5“나 감방서 나왔다”…출소 나흘 만에 또 스토킹한 60대 징역형
  6. 6프로야구 입장권 부정구매 후 웃돈 붙여 되판 10대 검거
  7. 7문 前 대통령 거제 생가 복원키로
  8. 8“국제신문 살리는 게 지역 민주주의 지키는 일”
  9. 9고리원전에 가짜 베어링 납품 업체들, 1년째 수사 표류
  10. 10팔만대장경 다시 판각…해인사 50년 대장정
  1. 1“AG 환희 잊고…리그 첫 경기부터 승수쌓기 총력”
  2. 2마침내…밀워키, 월드시리즈 첫 우승(종합)
  3. 3괜찮을까…모레노호, ‘96라인’·손흥민 모두 품었다
  4. 4여자프로농구 절반이 女감독
  5. 5롯데 수석코치 허문회, 2군 감독 박승민
  6. 6부산시대 2년차 읏맨 “홈팬 응원에 성적으로 보답”
  7. 7모레노, 은퇴소동 ‘96라인’ 달랜다…대표팀 내홍 풀까
  8. 8밀워키, 창단 58년 만에 WS 우승…5차전서 4-1로 탬파베이 제압
  9. 9경남 생활체육 대축전 30일 개막…3일간 31개 종목 열전
  10. 10롯데, 공격서 수비로 중심 이동…주전 새판짜기 예고
우리은행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영도 골목 끝, 로스팅에 진심인 공간
부산·경남 해상풍력 과제
해상풍력 육성, 정부·동남권 공조가 ‘키’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