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손질된 채소’가 원물 채소보다 잘 팔리면서 대세로 자리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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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이마트 문현점에서 한 직원이 손질 채소를 정리하는 모습. 이마트 제공 |
28일 이마트에 따르면 부산지역 점포의 지난 1~9월 파채, 절단 부추 등 손질 채소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무 애호박 대파 등 찌개에 필요한 채소를 손질해 하나의 상품으로 구성한 찌개용 채소의 매출은 같은 기간 335%나 뛰었다. 또 같은 기간 깻잎 양파 샐러리 등으로 구성된 월남쌈믹스 매출은 151%, 양배추 양상추 어린잎 새싹 과채 등으로 구성된 샐러드 상품 매출은 55% 신장했다. 반면 원물로 판매하는 양파 파프리카 호박 매출은 각각 7%, 5%, 2% 증가하는 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그동안 원물 위주의 채소 수요가 많았지만 최근 손질된 채소 수요가 늘고 있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이는 1인 가구와 맞벌이 증가 등에 따른 편의성 추구 경향이 강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영하 40도 급속 냉동공법으로 얼린 냉동 채소도 잘 팔린다. 냉동 슬라이스 청양고추와 라면과 어울리는 양파 대파 표고버섯 등을 손질해 구성한 냉동 채소 믹스 등 냉동 채소 매출은 같은 기간 27% 증가했다. 냉동이란 특성상 장기간 보관할 수 있어 언제든지 필요할 때 쉽게 꺼내 쓸 수 있다는 편의성 때문에 인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샐러드의 경우 구매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상품 속성에 따라 포장을 감싸는 띠지 색상을 다르게 하고 원물 채소의 종류와 총 가짓수를 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진룡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