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울경 기업 항공기술의 집약체로, 한국 우주 개척 첫발

韓발사체 누리호 오늘 발사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10-20 21:34:45
  •  |   본지 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개발사업 국내기업 300곳 참여
- 그중 핵심역할 지역업체가 주도
- KAI는 총조립과 연료탱크 담당
-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엔진 제작
- 현대로템은 로켓 연소시험 맡아
- 전자부품 기술보완이 남은 숙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II)는 부울경의 항공·정밀기계·조선 기술과 역량이 총결집돼 제작됐다. 부울경 중후장대 산업이 누리호 발사를 계기로 항공·우주 산업으로 탈바꿈할 가능성도 나온다. 다만 부울경 자체 역량으로 우주 산업을 주도하려면 전자 부품 기술을 보완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1차 발사를 시도하는 누리호 개발 사업에는 국내 기업 300여 곳이 참여했는데 핵심 기업은 한국항공우주(KAI)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KAI(경남 사천)는 2014년부터 누리호 사업에 참여하며 누리호 체계 총조립을 담당했다. 300여 곳의 기업이 납품한 제품 조립을 총괄했으며 누리호 1단 연료탱크와 산화제 탱크를 제작했다.

경남 사천에 있는 두원중공업도 참여했다. 두원중공업은 방위산업 제품 및 선박 엔진 전문업체로 출발해 1993년부터 차량용 에어컨 컴프레서(Compressor)를 생산 중이다. 역시 경남 사천에 소재한 에스앤케이항공도 참여했다. 에스앤케이항공은 항공기 부품을 만드는 회사로서 에어버스 A320, A321 부품을 납품한다.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본사를 둔 한국화이바는 누리호 내·외장재로 쓰이는 유리섬유를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경남 창원)는 누리호의 심장인 엔진 제작을 주도했다. 이 회사가 납품한 ‘75t 액체로켓 엔진’은 누리호 핵심 부품이다. 발사체가 중력을 극복하고 우주 궤도에 도달할 때 극한 조건을 견딜 수 있도록 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로켓 발사체를 쉽게 설명한 애니메이션을 제작해 유튜브에 띄우는 등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김승연 회장이 ‘그룹의 먹거리’로 보고 집중적으로 육성하는 업체로서 김 회장 장남인 한화솔루션 김동관 대표이사가 사내이사를 겸직한다. 한화는 우주 산업을 총괄하는 협의체 ‘스페이스 허브’를 올해 3월 출범시킨 바 있다.

누리호 연소 시험은 현대로템이 맡았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그룹 주요 계열사로서 경남 창원에 본사와 주요 사업장이 있다. 현대로템은 KTX 차량 및 부산도시철도에 사용되는 차량 등을 만드는 회사다. 발사대는 현대중공업이 담당했다. 현대중공업은 울산에 있는 글로벌 1, 2위를 다투는 조선업체다.

정부는 누리호 개발을 통해 우주 산업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KAI는 경남 사천에 우주센터를 건설하고 있으며 설계-제작-조립-시험을 한 곳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누리호 제작에 쓰인 전자 부품 등은 수도권 업체가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누리호 제원 및 발사 일정]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2. 2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3. 3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4. 4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5. 5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6. 6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7. 7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8. 8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9. 9부산 의료대란 없을 듯…집단 휴진 참여율 적어
  10. 10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1. 1부산시의회 의장단 18일 선출…막판까지 치열한 득표전
  2. 2우원식, 상임위 野 11 與 7 권고에도…법사위 쟁탈전에 파행
  3. 3민주, 채상병 국조도 시동 “특검법과 동시 추진”
  4. 4與 “이재명 위해 野 사법부도 무력화”
  5. 5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국민의힘 의장 후보, 안성민 선출
  6. 6민주평통, '탈북청년과 부산 역사 투어'…"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한 최후의 보루"
  7. 7[속보]러 푸틴 “北과 서방통제 받지않는 결제체계 발전”
  8. 8시의회 의장 안성민·박중묵 2파전…이대석 막판 부의장 선회
  9. 9김정숙 여사, "인도 방문 초호화 기내식" 의혹제기한 배현진 고소
  10. 10與 민생특위 위원장·대변인 등 PK 초·재선, 對野 공세 선봉에
  1. 1부산형 워케이션 인기몰이…글로벌 참가자도 “방 있나요?”
  2. 2분산에너지법 전기료 호재 “부산 데이터센터 유치 속도내야”
  3. 3수산업·ICT 접목…미래산업으로 키운다
  4. 4“분산에너지법 시행, 재생에너지 활성화 기대”
  5. 5공정위, 쿠팡 ‘멤버십 의혹’ 캔다(종합)
  6. 6K-조선 수출 지원 총력전…금융권, RG(선수금 환급보증) 15조 더 푼다
  7. 7반격나선 최태원 회장 “재산 분할 명백한 오류”(종합)
  8. 85성급 호텔 3개 중 1개는 서울에…부산엔 11.5%
  9. 9"맥북 에어 비켜~"…갤럭시 북4 엣지 모델 출격
  10. 10경남 기업 '아미코젠', 국내 최대 바이오 소부장 생산기지 구축
  1. 1사람 때리고, 전선 끊고…까마귀 행패에도 지자체 속수무책
  2. 2아파트서 떨어진 50대 男, 80대 행인 덮쳐 모두 사망
  3. 3부산 동구 빈집, 예술촌으로 부활
  4. 4부산·경남 행정통합안 9월까지 낸다
  5. 5건설비 증액 탓에…부산 중부서 신청사 준공 4번째 연기
  6. 6부산 의료대란 없을 듯…집단 휴진 참여율 적어
  7. 7고교학점제 2025학년도 전면 실시…희망대학 권장과목 들어야
  8. 8“전세사기 당했는데 건물 관리까지 떠맡아” 피해자들 분노
  9. 9자치권 쥔 실질적 통합체…시·도민 지지와 시한확정 등 숙제
  10. 10백지에 적어내던 고소장, 양식 갖춘다
  1. 1롯데 ‘5연속 위닝’ 아쉽지만…하위권 상대 치고 오른다
  2. 2김주형·안병훈 파리올림픽 출전
  3. 3안나린 공동 5위…한국선수 15번째 무승 행진
  4. 4부산 전국종별육상서 금 4개 선전
  5. 5잉글랜드, 세르비아와 첫 경기서 신승
  6. 6'롯데 선발진의 희망' 김진욱이 말하는 ABS와 제구력[부산야구실록]
  7. 7손호영 27경기 연속안타…박정태 “제 기록(31경기) 꼭 깨기를”(종합)
  8. 8손아섭, 최다 안타 신기록 초읽기
  9. 924초 만에 실점 굴욕 이탈리아, 알바니아에 역전승
  10. 10‘무명’ 노승희, 메이저 퀸 등극
우리은행
불황을 모르는 기업
‘솔밸브’ 점유율 세계 3위…50여 개 제품군 ‘車부품 백화점’
불황을 모르는 기업
원예용 톱 ‘히든 챔피언’…가격 아닌 품질로 승부
  • 유콘서트
  • 국제크루즈아카데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