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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메디클럽

70세 앞둔 화승그룹 “추억 찾아요”

동양고무 풍영화성 화승화학 등 옛 이름 들어간 회사 자료 수집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10-17 21:50:33
  •  |   본지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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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고무 #풍영화성 #화승화학 이름이 들어간 자료, 열렬히 환영합니다!”

화승그룹이 회사의 추억과 역사가 담긴 물건 찾기에 나섰다. 17일 화승그룹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그룹 주요 홍보 매체에 ‘화승 70년, 살아 숨 쉬는 역사를 찾습니다!’를 게재했다.

게재 내용은 2023년 화승그룹 창사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화승그룹의 추억이 담긴 사료를 찾는다는 것이었다. 회사와 연관된 사진과 옛 기념품 서류 월급봉투 근무복 등이 대상이다. 또 화승그룹의 옛 이름이 들어간 자료도 찾고 있다. 동양고무는 화승그룹, 풍영화성은 화승인더스트리, 화승화학은 화승알앤에이의 전신이다.

회사가 이 같은 ‘현상수배’를 시작한 것은 2년 뒤에 그룹의 70년 역사를 담은 사사를 편찬하기 위해서다. 화승그룹 전·현직 직원들이 간직한 자료를 모아 책으로 편찬해 그동안의 역사를 되돌아보고, 예전에 근무했던 이들과 추억도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기획했다.

화승그룹은 1953년 부산 동구에서 신발업체 동양고무공업으로 사업을 시작했다. 전쟁 이후 고무신 수요가 늘면서 ‘기차표’란 브랜드 제품이 대박이 나며 성공했고, 이후 풍영화성을 세워 화학섬유 관련 제품을 생산하는 등 화학 자동차부품 고무부품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특히 회사는 1980년대 나이키와 제휴해 주문자생산방식(OEM)으로 나이키 신발을 생산하는 것으로 유명했다. 당시 근무복에는 ‘화승 나이키’란 문구가 새겨졌다.

화승그룹 관계자는 “창사 70주년을 앞두고 새로운 미래를 향하기 위해 과거를 되짚어보며 역사를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이 행사를 기획했다”며 “화승그룹에 종사하셨던 분의 많은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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