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조선업계 수주 대박에도 수익성 악화

BNK硏 ‘조선산업 동향’ 분석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10-07 21:15:12
  •  |   본지 10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올 1~8월 수주량 작년의 405%
- 후판 가격 1년새 배로 급증
- 대형3사 상반기 영업익 약 -3조

올해 국내 조선업계가 2008년 이후 13년 만에 최고 수주 실적을 기록했음에도 영업이익은 적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내년에도 호조세가 계속돼 수익성이 개선되면서 동남권 지역 경제의 재도약 계기를 만들어낼 것으로 전망된다.

BNK경제연구원은 7일 ‘조선산업 동향과 지역경제 시사점’ 연구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8월 국내 조선사의 수주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05.2% 증가한 1366만CGT(표준선환산톤수)로, 2008년의 1668만CGT 이후 13년 만의 최고 실적이다.

수주는 늘었지만 조선사의 영업이익은 부진하다. 상반기 대형 조선 3사의 영업이익은 2조9948억 원 적자로 지난해 1886억 원 적자에 비해 대폭 확대됐다. 대선조선 한진중공업 케이조선(구 STX조선해양) 등 중형 조선 3사의 영업이익도 332억 원 흑자에서 올해 640억 원 적자로 전환됐다. 이는 선가의 20~25%를 차지하는 후판 가격이 지난해 말 1t당 70만 원 수준에서 지난 7월 130만 원까지 상승한 탓이다. 조선사 영업이익의 부진 영향으로 동남권 18곳의 상장 조선 기자재 업체 중 17곳의 올 상반기 영업이익이 감소하거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영업이익으로 이자를 내지 못하는 한계기업도 7곳이나 됐다.

하지만 내년부터 조선업계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수주 호조세가 이어지고, 인도가 지연된 물량의 생산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특히 대형 조선사들이 원자재 가격 인상분을 올해 상반기 중 공사손실충당금 설정으로 선반영해 내년 수익성은 올해보다 나을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업 반등이 철강 금속 화학 등 후방산업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BNK경제연구원은 지역 조선 업계가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LNG 등 저탄소 선박 시장에서 점유율을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고 안정적 성장구조를 마련하도록 힘써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중장기적 관점에서 암모니아 수소 등 무탄소 선박 시장 점유를 위한 기술 혁신에도 많은 투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정부, 공연장 겸 돔구장 추진…북항 돔 아레나 ‘기회’
  3. 3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4. 4이기대 예술공원 사업도 차질
  5. 5‘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6. 6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7. 7울산 온산 화학공장 화재
  8. 8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9. 9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10. 10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1. 1‘신천지 與 입당 정황’ 친청계 반발…“김 대표, 조사 과정 제대로 밝혀라”(종합)
  2. 2신임 靑 비서실장에 임광현 국세청장(종합)
  3. 3김민석 격주 부산행 PK 민심잡기…부마항쟁 기념식 찾는다
  4. 4김지용 “정치검사 1호는 尹”…과거 행적 놓고 與 집안싸움(종합)
  5. 5여도 야도 농지 전수조사 질타…임대수탁 부작용 등 지적
  6. 6박형준 “새로 할 일 없는 사람들, 전임 시정 뒤집기 집착”
  7. 7이 대통령, 부캉이 보러 북항 방문…전재수 ‘돔 아레나’ 건의
  8. 8이헌승 “국제신문 100억대 체임 구속사유”…장관 “엄정 대응”
  9. 9“북극항로 가능성, 시범운항서 확인”(종합)
  10. 10김민석, 주진우 겨냥 “막말 땐 자격 정지 추진”
  1. 1호텔 셔틀 타고 황령산 야경 보러가요
  2. 2부산 호텔업계 “바가지요금 논란 되풀이 막자”
  3. 3금융사 AI해킹 16곳으로 늘어나…130곳은 ‘보안 미흡’
  4. 4올해 자사주 62조 태웠다…‘삼전닉스’ 과반
  5. 5현대차, 인도에 20조 통 큰 투자…생산·연구개발 거점 강화
  6. 6친환경에너지·AI기술 각축…업계 트렌드 읽고 미래로 항해
  7. 7주가지수- 2026년 10월 14일
  8. 816, 17일 ‘부산금융주간’…청년교육·세미나 등 다채
  9. 9市 기관장 하세월 임명절차…청문 통과해도 공백
  10. 10공공기관 이전 연내 발표…“산은·금감원 반드시 부산 와야”
  1. 1폭발음 뒤 불길…인근 7000명 대피(종합)
  2. 2부산시, 퐁피두 분관·라 스칼라 공연 백지화(종합)
  3. 3구·군은 맘대로 불법 현수막…민간엔 과태료 폭탄
  4. 4변성완·박상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송치
  5. 5부산도시철 교대인력 공백 떠안은 직원들…현장 아우성
  6. 6市 ‘시간 쪼개기 계약’ 채용 관행 전면 손질
  7. 7부산중수청장 “지방청 중심 수사…기존 검찰 구조와 다를 것”
  8. 8“나노산단 분양률 50% 고무적…미래전략 앵커기업 유치 목표”
  9. 9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15일
  10. 10[단독] “어? EBS서 봤던 문젠데” 부산 고교 118명 중간고사 재시험
  1. 1프로야구 역대급 흥행에도 쪼그라든 ‘거인 팬심’
  2. 2인종차별 당한 엄지성…英 경찰 수사
  3. 3거인 3년 연속 7위…레이예스·한동희는 날았다
  4. 4황성빈은 첫 도루왕…끝까지 뜨거웠던 타이틀 경쟁
  5. 5한화, 새 사령탑에 류지현…3년 20억원
  6. 63년 無가을로 계약 만료…김태형 감독 운명은?
  7. 7프로야구 한화, 신임 사령탑으로 류지현 국가대표 감독과 계약
  8. 8HJ重·동부건설, 소외층·골프 꿈나무에 3000만원 기부
  9. 9어깨 부상 김우민, 수술 대신 재활로
  10. 10최동원 어린이 야구교실, 출범 11년 만에 프로선수 배출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