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빈치 작품 등 영상으로 선봬
- 구찌, 패션 특별전 팝업 행사 개최
- 올리브 오일 등 식자재 모음전도
- 미술·문화·요리 체험 강좌도 열려

신세계백화점이 10월 전 지점에서 이탈리아를 주제로 세일 행사를 연다.

신세계 센텀시티와 이탈리아 무역공사가 10월 진행하는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 신세계 센텀시티 제공

신세계 센텀시티는 10월 한 달간 이탈리아무역공사와 함께 이탈리아 상품 문화 예술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우리가 몰랐던 이탈리아(Hidden Gems in Italy)’ 행사를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코로나19로 해외여행을 떠나기 어려운 상황에서 세계적인 여행지 이탈리아의 숨은 매력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탈리아에 관한 추억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다양한 전시뿐만 아니라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패션 뷰티 음식 리빙 제품 등으로 고객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우선 1일부터 신세계 센텀시티 9층 문화홀에서 우피치 미술관 미디어 아트 투어가 열린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고 이탈리아 피렌체를 여행하면 절대 그냥 지나쳐서는 안 되는 곳이 우피치 미술관이다. 이곳에서는 보티첼리 라파엘로 등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르네상스 시대 화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레오나르도 다빈치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의 작품이 있는 방은 놓치지 말아야 할 명소다. 이런 우피치 미술관을 신세계 센텀시티에서 미디어 아트로 만날 수 있다. 이번 전시를 위해 촬영된 4K급 영상은 대형 사이즈 캔버스를 통해 혼자 미술관을 관람하는 여유뿐만 아니라 이탈리아 예술의 웅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이밖에 이탈리아의 일상 속 한 장면을 포토존으로 재현해 이곳에서 사진을 촬영하면 마치 이탈리아로 여행을 온 듯한 기분을 만끽할 수도 있다.

4일부터 신세계 센텀시티 3층 브릿지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보도사진 작가로 구성된 ‘매그넘’이 포착한 이탈리아도 만나볼 수 있다. 영화 ‘로마의 휴일’에서 오드리 헵번이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데이트했던 스페인 계단,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의 피렌체 두오모 성당 등 누구나 가고 싶어 하는 매력적인 장소로 가득하다. 전설적인 매그넘 소속 사진작가에게도 예외는 아니었다. 영화 ‘벤허’의 촬영 장면부터 사진작가 마틴 파의 피사 등으로 백화점을 방문하는 고객에게 매그넘이 바라본 이탈리아를 선사한다.

이탈리아를 대표하는 패션과 음식도 빼놓을 수 없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15일부터 보름간 1층 광장에서 구찌 브랜드 100년 역사의 과거와 현재, 브랜드 헤리티지를 상징하는 요소를 활용한 콘셉트로 팝업 행사를 진행한다. 또 5층 남성관에서는 올해 가을 겨울 이탈리아 멘즈룩 트렌드를 선보인다.

지하 1층에서는 이탈리아 음식 특별전이 진행된다. 올리브오일 발사믹 치즈 파스타 등 이탈리아 식자재 모음전이 진행된다. 이탈리아 대표 음식인 피자 등의 팝업 스토어도 열리고, 티라미수 등 이탈리아 대표 디저트 행사도 마련된다. 6층 아카데미에서는 이탈리아 미술과 문화를 포함한 가정식 요리 등을 체험할 수 있는 단기 강좌도 개최된다. 이탈리아 가정 요리인 브래드 푸딩, 방울토마토 마리네이드 만들기와 이탈리아 디저트인 머랭 버터크림 컵케이크 만들기 등의 수업이 진행된다. 이탈리아의 아름다움을 알아볼 수 있는 피렌체 미술 이야기 강좌도 예정돼 있다.

신세계 센텀시티는 SNS 인증 이벤트도 준비했다. 우피치 미술관 미디어 아트 투어, 매그넘이 포착한 이탈리아 사진전, 구찌 팝업 행사 등 이탈리아 테마의 3개 장소를 인증하고 ‘#신세계 센텀시티’ ‘#이탈리아’ 해시태그를 포함해 본인 SNS 계정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경품을 증정한다. 백화점 입구 회전문, 에스컬레이터 등 백화점 곳곳에도 이탈리아를 테마로 한 연출물을 선보여 이탈리아로 여행을 떠난 기분을 느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