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물산은 안정적인 농산물 유통망을 구축해 지역 농민이 애써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판매하도록 하는 게 주 임무입니다. 설립 후 2년여 짧은 기간이지만 가격 폭락 등 예상치 못한 농산물 파동 때는 밀양물산이 큰 도움이 됐음이 증명됐습니다.”
밀양물산 박석제(사진) 대표는 밀양물산의 그간 실적을 설명하면서 “지난해 4개월간 20억여 원어치를 판매하고, 올해도 지난 6월까지 23억여 원의 판매 실적으로 코로나19라는 특수한 환경에서도 좋은 실적을 올려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단위농협 등 생산자단체와의 농산물 판매 경쟁에 따른 부작용 우려에 대해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윈-윈하고 있다”고 일축했다. 그는 “삼양식품에서 라면용 고추 분말 구매를 지역 무안농협에 의뢰했는데 분말용 기기가 없어 어려움을 겪는다는 이야기를 듣고 우리 시설을 이용하게 했다. 서로의 업무를 존중하면서 협력해 상승효과를 도모한다. 농협에서도 밀양물산 설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박 대표는 “앞으로 학교급식용 농산물을 직접 공급하고, 농촌관광사업 등 공공 분야로 사업 범위를 넓혀 농업의 융·복합 산업 활용도를 더욱 넓히겠다. 6차 산업이 미래 선도산업이 되도록 밀양물산이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밀양은 밀양물산을 비롯해 농산물종합가공시설 농업용미생물배양센터 귀농귀촌종합지원센터 등 지원시설은 물론 농정과 6차산업과 등 시 농업 관련 부서, 밀양시농업기술센터가 한 곳에서 원스톱으로 지원할 수 있다. 농업에서는 밀양이 경남 으뜸이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경남도 고위직과 밀양시 부시장을 지낸 공직자 출신이다.
김성룡 기자 srki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