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의 8개 지역이 정부가 추진 중인 어촌재생 사업에 응모했다.

14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2022년도 어촌뉴딜300사업 공모’ 마감 결과, 전국에서 187곳이 신청을 한 것으로 집계됐다. 선정 대상이 50곳인 것을 고려하면 경쟁률은 3.74대 1에 이른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60곳 선정에 236곳 신청)인 3.9대 1과 비슷한 수치다. 지역별로는 전남이 66곳으로 가장 많았으며 경남은 34곳, 부산은 8곳, 울산은 4곳이었다.

해수부는 객관적이고 공정한 평가를 위해 ‘민·관 합동 평가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했다. 이어 서면(9~10월) 및 현장평가(10~11월), 종합평가를 거친 뒤 오는 12월 대상지를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어촌뉴딜300사업의 목표는 낙후된 어촌·어항의 현대화와 특화개발을 통한 지역 활성화 등으로 정해져 있다. 정부의 대표적인 지역밀착형 생활SOC(사회간접자본) 사업 가운데 하나이다. 지난 2019년부터 현재까지 전국 250곳에서 관련 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최현호 해수부 어촌어항재생기획단장은 “이번 공모를 끝으로 어촌뉴딜 300사업의 대상지 선정은 일단 완료된다”며 “그러나 앞으로도 다양한 방식을 통해 어촌을 살리기 위한 작업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