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기장 해수담수화시설서 ‘그린수소’ 실증 검토

  •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
  •  |   입력 : 2021-09-07 20:03:52
  •  |   본지 5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부산시가 기장 해수담수화 시설을 ‘그린수소’ 실증 시설로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식수 공급용도로 1900억 원을 들여 건립했으나 주민 반대에 부딪히면서 애물단지로 전락한 해수담수화 시설이 수소경제 시대의 효자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장해수담수화 시설. 국제신문 DB
7일 부산시에 따르면 부산연구원이 ‘공업용 정수장 부지활용 방안 용역’을 통해 해수담수화 시설을 분산형 실증 시설로 활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중 하나가 그린수소 실증 시설이다. 그린수소는 생산 과정에서 이산화탄소를 전혀 배출하지 않는 수소다. 물(H20)을 전기로 분해해 수소(H)를 분리하는 수전해 방식이 대표적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석유·화학 공정에서 부산물로 발생한 가스에서 수소를 정제한 부생수소 생산량이 가장 많다. 세계적으로는 액화천연가스에서 추출한 개질수소가 가장 많이 활용된다. 하지만 두 방식 모두 수소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가 발생해 진정한 의미의 청정 에너지로 볼 수 없다. 이 때문에 수소 경제 사회로 진입하기 위해서는 그린수소의 생산이 늘어야 한다.

해수담수화 시설은 바다에 접해 있는 만큼 그린수소의 원료가 되는 물을 확보하기 쉽다. 바닷물은 전기 분해하면 독성을 지닌 염소가스가 발생하지만, 해수담수화 시설의 기존 설비를 활용해 우선 담수화 과정을 거치면 해결할 수 있다.

하지만 해수담수화 시설을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하기 위해서는 난관도 많다. 우선 수소 생산에 필요한 전기를 풍력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로 충당해야 하지만 방법이 마땅치 않다. 또 해수를 담수화하는 데 한 번, 담수에서 수소를 생산하는 데 다시 한차례 전기를 사용해야 해 효율이 떨어진다. 부산연구원 김도관 연구위원은 “해수담수화 시설 전체를 그린수소 생산에 활용하기에는 경제성이 떨어진다. 시설의 일부를 그린수소 생산 기술 개발과 사업화 방향을 알아보는 데 활용하는 게 적합해 보인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로또 인생역전 옛말” 1등 63명 역대 최다…당첨금 세전 4억 원
  2. 2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피격... 총격범 포함 2명 사망
  3. 3종부세 폐지 대신 ‘다주택자 중과세율 조정’ 무게
  4. 4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5. 5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6. 6가덕신공항건설공단 시행자로 허가…토지 보상절차 본격화
  7. 7'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8. 8[속보] 트럼프 펜실베이니아 유세 중 총격 발생
  9. 9[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10. 10경남도,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3진 아웃제' 관리 매뉴얼 도입
  1. 1제9대 부산시의회 후반기 與 원내대표에 이복조 의원
  2. 2곽규택 의원-보좌관 협업으로 에어부산 분리매각 연일 목청
  3. 3“野가 여론 왜곡”vs“尹부부가 배후”…임성근 전 해병대 사단장 무혐의 공방
  4. 4이번엔 사천 의혹 등 ‘거짓말’ 충돌…극한 치닫는 원-한 갈등(종합)
  5. 5尹, 기시다와 정상회담 “북러 밀착, 글로벌 안보 심각한 우려”
  6. 6野 ‘노란봉투법·구하라법’ 등 당론 채택
  7. 7[뭐라노-이거아나] 필리버스터
  8. 8與 ‘尹탄핵 청문’ 권한쟁의심판 예고…野 “반대 청문도 환영”
  9. 9국힘 당권주자들 한목소리로 부산 발전 약속
  10. 10‘임성근 구명 로비’ 녹취록 파장…野 “尹 국정농단” 與 “李 방탄용”
  1. 1“로또 인생역전 옛말” 1등 63명 역대 최다…당첨금 세전 4억 원
  2. 2종부세 폐지 대신 ‘다주택자 중과세율 조정’ 무게
  3. 3가덕신공항건설공단 시행자로 허가…토지 보상절차 본격화
  4. 4'최소 30조' 체코 원전 수주전 결과 이번주 발표 가능성
  5. 5올 1~6월 국적 항공사·외항사 국제선 탑승객 4277만 명
  6. 6부산 70세 이상 취업자 느는데…단기간·단순 노동 여전
  7. 7내년 시행 예정 '가상자산 과세' 유예 가닥…이달 말 최종 결론
  8. 8농식품부, “복날 등 여름철 수요 많은 닭고기 공급 안정세”
  9. 9한전 '위기극복 전사 워크숍'…"에너지 신사업으로 수익 발굴"
  10. 10조선해양산업 미래전략포럼, 선박 디지털전환 경향 논의
  1. 1정체전선으로 인한 강한 비...예상강수량 50~100㎜
  2. 2낙동강 생태공원 '알박기 차량' 사라진다
  3. 3'5살 관원 심정지' 30대 태권도 관장... 오늘 3시 영장심사
  4. 4[속보] 트럼프 유세장 총격 범인 사망
  5. 5경남도, 축제 바가지요금 근절…'3진 아웃제' 관리 매뉴얼 도입
  6. 6'40년 넘어 노후화' 창원 반송초, 미래형 학교로 새 단장
  7. 7부울경 주중 내내 비 예보… 주말 지나면 장마 끝날까
  8. 8지리산 세석평전 여름 야생화 만개
  9. 9양산시의회 징계 강화로 성추행 등 철퇴
  10. 10영남권 4개 시·도, '원자력 인력 양성' 맞손
  1. 1대한축구협회, 이사회 승인으로 홍명보 국가대표팀 감독 공식 선임
  2. 2해동고 40년 만에 ‘금빛 메치기’
  3. 3음주운전 빙속 김민석, 헝가리 귀화
  4. 4반즈 화려한 귀환…박세웅 제 몫 땐 ‘7치올(7월에 치고 올라간다)’
  5. 5고별전도 못한 홍명보 감독
  6. 6잉글랜드 2회 연속 결승행…스페인과 빅매치
  7. 7‘메시 氣’ 받은 야말, 유로 최연소 골…스페인 결승행 견인
  8. 8부산고·경남고 ‘외나무 다리’서 만난다
  9. 9베테랑 투수 의존 과한 롯데…젊은 선수들 분발해야
  10. 10사격 17세 반효진, 43세 이보나…파리행 태극전사 최연소·최고령
불황을 모르는 기업
식품업 바탕 오메가3 원료 날개 “연매출 300억 되면 상장”
세계 교역 최중심지 동남아 항만을 가다
중화권 선사 유치…인니 환적항만 개발 박차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