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상공계가 부산시의 에어부산 유상증자 참여 결정에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3일 성명서를 내고 “부산시가 추가 경정 예산안에 에어부산 유상증자 출자금액 70억 원을 반영한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시는 다음 달 예정된 에어부산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기 위해 2차 추경안에 출자금 70억 원을 포함했다.
경제시민연대는 “에어부산은 단순한 항공사가 아닌 지역의 공공재로, 이번 유상증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지역 기업의 고통을 분담한다는 차원에서 바라봐야 할 것”이라며 “특히 대한항공과 아시아나의 통합 LCC 본사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서라도 에어부산의 생존이 중요한 만큼 시의 유상증자 참여는 지역사회의 관심과 위상을 보여준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본 확충이 시급한 에어부산의 상황을 고려하면 하반기 유상증자가 반드시 성공해야 하며, 이를 위해서는 주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절실한 만큼 시의 결정이 다른 주주들을 독려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경제계도 시의 결정에 지지를 보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시의 유상증자 참여는 에어부산이 부산의 향토기업으로서 가치를 인정받은 것으로, 지역 주주들의 참여를 견인하는 상징적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에어부산은 적자 경영을 해소하기 위해 다음 달 말 25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에어부산의 가치와 위상 등을 고려해 지난해와 달리 올해 유상증자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국제신문 지난 9일 자 14면 보도) 다만 부산시의회의 동의를 받아야 하기에 유상증자 참여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