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부산은 내년부터 도시가스 배관 설치비 무료입니다

공정위, 도시가스 공급규정 개정…‘소비자 공사비 50% 부담’ 폐지, 신규설치가구 비용 절감 기대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8-10 21:45:36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경남·인천·광주 등도 협의 방침

부산에서 도시가스를 이용하기 위해 배관을 설치하려는 가구는 내년부터 설치 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지금은 배관 설치 가구가 해당 비용의 50%를 내야 하지만, 내년부터 도시가스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는 쪽으로 법이 개정된다. 지난해 도시가스를 새로 설치한 부산지역 가구의 배관 설치비 부담액은 평균 132만 원에 달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부산시와 대전시가 각각 시행 중인 ‘도시가스 공급 규정’을 이같이 개정하기로 두 지자체와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개정안의 핵심은 ‘수요자가 도시가스 인입배관 공사비의 50%를 부담한다’는 규정을 폐지한 것이다.

인입배관은 도시가스 공급관에서 주택 부지까지 설치되는 배관을 말한다. 현재 부산의 단독주택과 다가구·다세대 주택 등에서 도시가스를 이용하려면 수요자는 인입배관 설치 비용의 50%를 부담해야 한다. 이처럼 ‘수요자 절반 부담’ 규정을 운영 중인 지자체는 부산·대전시를 비롯해 경남 인천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전북 전남 경북 등 총 11곳이다.

공정위는 일단 부산·대전시와 협의해 이 규정을 없애기로 했다. 사업자가 전액 부담하게 되는 것이다. 공정위 집계 자료를 보면 지난해 부산에서 소비자(가구)가 부담한 인입배관 설치비는 총 35억 원(가구당 평균 132만 원)에 달했다. 가구 수는 공개되지 않았다. 대전은 총 13억 원(가구당 평균 117만 원)으로 집계됐다.

공정위는 “도시가스 인입배관의 공사비 부담 기준을 변경해 소비자 부담을 해소하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며 “내년부터 부산·대전의 신규 도시가스 설치 가구는 평균 120만 원 안팎의 설치비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정위가 부산시 등과 협업해 해당 규정을 바꾼 것은 가스산업의 독과점 시장 구조 탓에 가격 경쟁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공정위는 “경쟁 촉진을 통한 가격 경쟁이 시장내에서 원활하지 않은 측면이 있다”며 “제도 개선을 통해 소비자의 부담을 줄이고 권익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도시가스 공급 규정을 개선한다”고 설명했다.

공정위는 경남을 비롯한 나머지 9개 지자체에 대해서도 부산·대전시처럼 해당 규정이 개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5. 5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6. 6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7. 7[포토에세이] 국사봉 전망대서 본 옥정호 물안개
  8. 8‘민주항쟁도’ 이철호 작가, 18년 만의 재회
  9. 9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10. 10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1. 1암살자(들)·北 지뢰 여야 충돌…JYP ‘K-팝 축제 특혜’ 반박(종합)
  2. 2외모·학력차별…민간도 공공도 불공정 채용
  3. 3[2026 국감 브리핑] 자격유지검사 않는 고령운수자 1400명
  4. 4100억대 체임 국제신문 대주주, 국감 증인 채택
  5. 5조희대 “국회·대통령의 제청 간섭은 위헌”(종합)
  6. 6송곳검증 벼르더니…교통·시설公도 싱거웠던 시의회 청문회
  7. 7‘홈플러스 사태’ MBK 김병주, 국감 불출석 “회사 경영 관여 안 해”
  8. 8[속보] 여야, 문체위 국감서 ‘암살자(들)’ 공방…국힘 “감독 나와야” vs 민주 “창작 자유 억압”
  9. 9김정호 “부산·경남 맑은 물 공급을 위해 낙동강 수질개선·취수 다변화 해야”
  10. 10주호영 ‘아시안게임 금메달 병역특례 폐지’ 법안 발의
  1. 1부산 트리플 환승 요충지, 43층 주거 랜드마크 ‘우뚝’
  2. 2신용점수 만점자도 이자 비상…마통 평균금리 5%대 ‘쑥’
  3. 3부울경 산학 기술력으로 누리호 성공 쐈다
  4. 4부산 외국인 관광객 400만 시대…‘머무는 관광’으로 질적 도약 모색
  5. 5누리호 5차 발사…군집위성 5기 모두 교신 성공(종합)
  6. 6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7. 7삼성전자 분기 영업익 ‘100조 시대’ 임박
  8. 8홈플러스, 희망퇴직 돌입…MBK 경영권도 사라져
  9. 9근무시간에 사주 상담…HUG 직원 면직 처분
  10. 10주진모 B·GET 대표 “민관펀드로 K-팝 북항 아레나 조성해 관광수요 창출”
  1. 1부산 금정구·경남 통영시, 정부 인구감소지역 추가(종합)
  2. 2광안리보다 북항 먼저…부캉이가 바꾼 관광지도
  3. 3금융기관 해킹 IP 상당수 ‘세탁용’
  4. 4청소년 흡연장 된 사하구청 제2청사 옥상…구, 침입 사실도 몰랐다
  5. 5보일러 배기통 막혀 세입자 참변…法 “집주인 9억 배상”
  6. 6부산시 내년 생활임금 확정, 시간당 1만2729원…3.7%↑
  7. 7“북항 모빌리티, 원도심 연계해야…환승센터 전면 재설계를”
  8. 8전재수 “사직구장, 야구 중심 생활체육 메카로…북항엔 돔 아레나”
  9. 9농약·고혈압약 등 취수원 오염물질, 부산시 선제 차단
  10. 10부산 초중고에 생성형 AI 보급…사회정서교육 3배로 늘려
  1. 1SON A매치 최다골 대기록에도…뒤숭숭한 韓축구
  2. 2하현승, 계약금 16억에 키움 입단
  3. 3김도영 굳히기냐, 힐리어드·오스틴 뒤집기냐
  4. 4롯데, 6위 탈환 사활…3위 싸움 변수로
  5. 5롯데, KIA에 4-12 패…8회 7실점 ‘와르르’
  6. 6조코비치, 올 첫 우승 눈앞
  7. 7장애인AG 결단식…“金 21개 이상 목표”
  8. 8가을은 놓쳤지만…거인 ‘레·황(레이예스·황성빈)’ 도전은 계속된다
  9. 9“감독님이 먹으라고” 정수진, 내막 폭로…유도회 “선수관리·운영체계 점검” 사과
  10. 10레이예스 200안타 달성에도…롯데, 두산에 4안타 그치며 패배
우리은행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SMR 인허가 심사기준 2032년께 마련? 골든타임 놓칠판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밀다원 골목서 만난 ‘커피오마카세’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