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부동산 시장의 핫플레이스인 수영구 남천동에서 ‘작은 진주’로 불리는 남천반도보라아파트의 가로주택정비사업이 시동을 걸었다.
남천반도보라 가로주택정비사업 조합 설립추진위원회는 지난달 말 관할 지자체로부터 서면동의서 검인을 승인 받아 조합 설립을 위한 동의서 징구를 시작한다고 8일 밝혔다.
이 아파트는 1987년 준공된 지상 6층의 2개동 건물로 광안대교를 바로 마주한 곳에 있다. 메가마트 남천점 및 남천해변시장과 붙어 있으며, 부산의 대장 아파트인 삼익비치와 최근 재건축 추진을 본격화한 뉴비치 아파트와 가깝다.
추진위원회는 이곳에 가로주택정비사업을 진행해 지하 2층, 지상 28층의 3개동을 갖춘 총 141세대가 들어설 아파트를 짓고자 한다. 지난 3월부터 많은 건설사가 주민에게 사업설명회를 열면서 입찰 의지를 내비치기도 했다.
최영철 추진위원장은 “아파트 입주민 90% 이상이 추진위와 함께하면서 해당 사업 추진에 강력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며 “전체 세대가 광안대교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할 것이며, 이를 통해 아파트를 수영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 앞으로 주민의 의견을 바탕으로 주민 전체에게 이익이 되는, 주민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미니 재건축’이라고 불리는 가로주택정비사업은 도로로 둘러싸인 구역(가로구역)을 유지하면서 1만㎡ 미만의 소규모 노후 주거지를 정비하는 것이다. 재건축 사업에 비해 사업 소요 기간이 짧고, 안전진단 및 정비구역 지정 등 절차가 생략된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