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초 예상보다 1만여 가구 줄듯
- 온천4 연내 분양 여부 변수 부상
- “분양가 현실화 등 공급 확대를”
올 하반기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이 1만3000여 세대에 불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올해 2만5000여 세대의 분양이 예상됐던 연초 전망과는 달리 상반기 분양 물량도 2291세대에 그치면서 2014년 이후 올해 아파트 분양 물량이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4일 부동산서베이에 따르면 하반기 부산지역 분양 물량은 1만3121세대다. 오는 9월 GS건설과 포스코건설, SK건설이 시공한 부산진구 양정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2276세대)과 한양건설의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한양수자인(558세대)을 시작으로, 12월 SK건설의 수영구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1237세대), 포스코건설의 사상구 엄궁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1313세대), 대우건설의 동구 범일동 주상복합(1363세대)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대방건설의 에코델티시티 대방노블랜드(1638세대)와 금강주택의 에코델타시티 금강펜테리움(380세대), 신동아건설의 북구 화명파밀리에(313세대)도 12월 분양이 예정됐다.
부동산서베이는 연초에 올해 분양 물량을 2만5817세대로 예상했지만 상반기 분양 물량 2291세대에 하반기 전망치 1만3121세대를 더하면 예상치보다 1만 세대 이상이 줄어든 1만5412세대가 올해 분양될 것으로 추산된다.
변수는 삼성물산이 시공하는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4043세대·래미안 포레스티지)의 연내 분양 여부다. 전국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이 사업장은 분양가 산정을 놓고 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접점을 찾지 못하면서 당초 예상과는 달리 분양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온천4구역 사업장이 연내 분양하지 못할 경우 올해 부산지역 하반기 물량은 1만 세대를 밑돌고, 1년 전체 분양 물량도 1만 세대를 겨우 넘는 데 그친다.
부산지역 아파트 분양 물량은 2014년 2만9600세대와 2017년 2만9845세대, 지난해 2만3808세대 등으로, 8년 동안 2만 세대 아래로 떨어진 적은 없었다. 이에 따라 아파트 공급 부족으로 아파트 가격이 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게다가 내년에 분양할 것으로 전망되는 아파트 물량도 현재 1만 세대가량에 불과하다.
이영래 부동산서베이 대표는 “아파트 분양 물량이 대폭 줄어들면 시장에 공급이 부족하다는 신호를 주게 돼 집값이 조기에 꿈틀거릴 수 있다. 또 실제 아파트 공급이 부족하면 아파트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는 만큼 분양가 현실화 등 공급 확대를 위한 조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올 하반기 분양 예정 아파트 |
9월 |
부산진구 양정1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2276세대) |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21블록 한양수자인( 558세대) |
12월 |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13블록 대방노블랜드(1638세대) |
강서구 에코델타시티 6블록 금강펜테리움(380세대) |
사상구 엄궁3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1313세대) |
동구 범일동 주상복합(1363세대) |
수영구 광안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1237세대) |
북구 금곡동 화명파밀리에(313세대) |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4043세대) |
※자료 : 부동산서베이, 합계 1만3121세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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