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주식 거래가 정지된 에어부산(국제신문 지난 18일 자 1면 보도)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한국거래소가 하루빨리 재개를 결정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2일 발표한 성명서에서 “에어부산은 부산시와 지역 기업 14곳이 설립한 부산의 대표 항공사로, 지역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건실하게 성장해왔다”며 “지역 항공사의 생존을 위해 한국거래소가 에어부산의 주식 거래 재개를 신속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코로나19로 모든 항공사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에어부산만 재무건전성을 문제 삼는다면 나머지 항공사에도 동일한 잣대를 적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민연대 박인호 대표는 “거래소가 코로나19라는 사태를 고려하지 않고 기존 획일화된 기준으로 실질심사를 진행하지 않을 것이라 믿으며, 잠시 위기를 겪고 있는 에어부산에 다시 일어설 기회마저 주어지지 않는다면 부산에서 어렵게 탄생해 성장한 지역 항공사가 역사 속으로 사라지는 단초가 될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며 “지역에서 상징성이 큰 기업이 코로나19의 파고를 극복하고 유상증자를 통해 자본잠식이 해소될 수 있도록 거래소가 현명한 결정을 내리길 촉구한다”고 밝혔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