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캠코, 지난해보다 한 계단 ↑
정부가 실시한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한국주택금융공사(주금공)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부산지역 주요 공공기관 9곳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을 받았다. 반면 경남 진주에 본사를 둔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울산에 있는 한국석유공사는 각각 부동산 투기 논란과 완전자본잠식 등으로 ‘미흡(D)’ 등급을 받았다.
20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18일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런 내용이 담긴 ‘2020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 결과’를 의결했다. 평가는 중앙정부 산하 전국 131개 공공기관(공기업+준정부기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경영 실적을 종합 평가한 뒤 ▷탁월(S등급) ▷우수(A) ▷양호(B) ▷보통(C) ▷미흡(D) ▷아주 미흡(E) 등 6개 등급을 매기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이번 평가 결과 부산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중에서는 주금공과 캠코가 A등급을 받았다. 지난해에는 부산지역 A등급 기관이 주금공 1곳에 불과했지만, 캠코의 등급이 지난해 B에서 올해 A로 올라갔다. 주택도시보증공사·한국남부발전·기술보증기금·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한국수산자원공단은 B등급을 받았다. 부산항만공사와 해양수산연수원은 C등급으로 분류됐다.
경남과 울산에 본사를 둔 공공기관 중에서는 한국남동발전(진주)과 한국에너지공단(울산)이 A등급을 받았다. 반면 LH는 D등급으로 분류돼 사장과 임원의 성과급이 전액 삭감됐다. 직원 성과급은 지난해 8분의 1 수준으로 줄었고 그마저도 지급이 보류됐다. 지난해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진 석유공사 역시 D등급을 받았다. 석유공사는 내년도 경상경비가 삭감된다.
이석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