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공회의소가 동남권 신공항의 역사를 집대성한 ‘부산상공회의소 동남권관문공항 추진 백서’(사진)를 3일 발간했다. 백서에는 가덕신공항을 추진하게 된 배경과 과정, 각계의 노력 등을 총망라해 담았다.
가덕신공항의 시작은 부산상의의 건의에서 비롯됐다. 당시 김해공항이 있었지만 이용객 포화와 주민 소음 민원, 돗대산 사고로 인한 안전성 문제가 잇따라 제기되면서 동남권에 제대로 된 관문공항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부산상의는 1992년 부산 서부권 종합 개발과 가덕도 신항만 개발 구상 연구를 통해 부산에 새로운 공항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고, 이후 부산시와 지역 경제계가 지속적으로 건의한 끝에 2006년 정부가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공식 검토하게 됐다. 동남권신공항 건설을 제안했던 강병중 전 부산상의 회장은 “인공섬을 만든 다음 해상공항을 건립한 오사카(간사이공항)와 달리 우리는 원래 있던 섬을 이용하겠다는 것이었는데 이렇게 힘이 드나 생각했었다”고 회고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가덕신공항 건설과 함께 지역 경제가 재도약의 골든타임을 맞이하고 있는 만큼 2030월드엑스포 개최 전에 개항할 수 있도록 관련 행정절차 단축에 총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