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는 2일 긴급 회의를 열고 해양수산부의 감사에서 비롯된 ‘북항 사태’ 해결을 위해 청와대에 청원서를 보내기로 결정했다.

　다음은 청원서 전문

　

　북항통합개발사업 중단사태의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청원서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는 현재 진행되고 있는 북항재개발 사업의 중단사태에 데한 진상규명과 함께 북항 재개발 1단계 사업의 임기 내 준공을 사실상 불가능하도록 방해한 해수부의 내부 세력을 명백하게 밝혀 엄중하게 징계할 것을 340만 부산시민의 이름으로 청와대에 촉구하는 바이다.

　첫째 ,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이하 추진단)의 업무이던 실시계획승인 권한을 명확한 사유도 없이 부산항건설사무소롤 이관함으로써 업무의 효율성을 저해하고 공기지연을 초래한 과정에 대해 명확한 진상규명을 촉구한다.

　들째, 원활하게 진행되고 있던 공공콘텐츠 구축 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와의 사전 협의가 없었음을 이유로 사업 추진을 사실상 방해한 과정, 특히 트램 사업의 실시설계 용역을 갑자기 중단시킴으로써 현실적으로 내년 준공이 불가능하게 한 진상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진상규명할 것을 촉구한다.

　셋째, 해수부가 추진단에 대한 중간 감사결과(재정사업으로 기재부와 합의 요구)를 의도적으로 흘리면서 최종 감사결과 발표를 지연시키고 있는 정황으로 볼 때 의도된 목적을 가진 표적감사로 사료되며 따라서 이러한 편파적 표적감사가 진행된 과정에 대해서도 철저한 진상규명이 이뤄지길 촉구한다.

　넷째,추진협의회의 운영규정에 따른 정당한 회의소집을 방해한 과정에 대한 진상규명과 이러한 탄압행위의 책임자에 대해서도 엄중한 징계를 촉구한다.

　끝으로 해수부는 추진단장과 전임 국장에 대한 징계를 운운하면서 보복성 인사조치를 예고하고 있다. 만약 이러한 조치가 실제로 강행된다면 이를 부산시민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 판단할 것이며 부산의 모든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하여 해수부의 비이성적 행위에 끝까지 저항할 것임을 명백하게 밝혀두는 바이다.

　

　2021년 6월 2일 부산항 북항통합개발추진협의회 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