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4043세대’ 온천4구역, 상반기 분양 어렵다

전국적 관심 정비사업장 ‘래미안’, 분양가 재심사도 이달로 연기돼

  •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  |   입력 : 2021-05-31 22:00:23
  •  |   본지 12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HUG와 가격 접점 아직 못 찾아
- 조합 “서두르지 않고 진행할 것”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시장의 최대어로 꼽히는 부산 동래구 온천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인 래미안포레스티지의 분양이 상반기 중에는 사실상 무산될 것으로 보인다.

온천4구역 정비사업조합은 6월 주택도시보증공사(HUG)에 분양가 재심사를 신청하고 협의에 나설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조합은 지난 3월 3.3㎡당 1900만 원대의 일반 분양가를 책정해달라고 HUG에 신청했지만, HUG는 3.3㎡당 1628만 원의 분양가를 제시해 분양가 협의가 결렬됐다. 이에 조합은 분양가 재심사가 첫 심사 2개월 뒤 가능해 5월 중 재심사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었지만 6월로 연기되면서 상반기에 래미안포레스티지의 분양은 힘들어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앞서 조합은 1차 분양가 협의가 무산되자 지난 4월 말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장은 4043세대의 대단지로, 삼성물산이 단독 시공에 나서면서 전국 분양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곳이다. 4000세대가 넘는 대규모 사업장에서 일반분양가 책정 이전 공사가 시작되는 것은 이례적이다.

조합은 아파트 추가 공사비용과 국·공유지 매입 추가 비용 등이 분양가 산정 과정에 반영되지 않은 점을 들면서 분양가를 높여야 한다고 주장한다. 조합은 HUG의 분양가 재심사에서 HUG가 1차 통보한 분양가 이상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면서도 분양을 서두르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신귀철 온천4구역 조합장은 “HUG와의 협의에서 원만한 결과가 도출되길 기대한다”면서도 “다만 분양 방법이나 시기 등을 놓고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며, 후분양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다. 조합이 무리한 분양가를 산정해달라고 요구하는 것이 아닌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 도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연제구 거제2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장인 레이카운티의 ‘로또 청약’ 사태 등을 볼 때 온천4구역 사업장도 주변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가 책정될 경우 일반 분양시장은 프리미엄을 얻으려는 투기세력이 판을 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된다.

앞서 레이카운티의 전용면적 84.98㎡ 상당이 일반 분양가(6억2000만 원 상당)에서 배 이상 급등한 13억5400만 원에 실거래됐다. 동래 래미안아이파크의 같은 면적 분양권도 일반 분양가(5억3500만 원 상당)보다 무려 7억 원 가까이나 껑충 뛴 12억3000만 원에 거래됐다. 이에 따라 ‘로또 청약’ 광풍에 따른 투기 세력의 기승을 우려하는 목소리와 함께 분양가 통제에만 맞춰진 심사제도도 손질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3. 3[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4. 4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5. 5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6. 6[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7. 7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8. 8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9. 9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10. 10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1. 1李대통령, 미국·멕시코 순방 후 귀국…한미회담 등 성과 점검
  2. 2연휴 강타한 우크라 포로 송환· DMZ 지뢰사고 늑장조사 논란
  3. 3울산 북구·구의회, 노동자 권익 보호 위해 맞손 잡았다
  4. 4장동혁 “국민 분노 폭발 직전…재산 약탈중지하라”
  5. 5오세훈 “李대통령 실거주 이어 실경작 집착…국민 싸울 대상 아냐”
  6. 6[2026 국감 브리핑] 김희정 "'대입 원서 접수번호로 경쟁률 유추 가능' 사실로 확인…정부 대책마련해야"
  7. 7민주 “국힘, 장병 부상 앞에서 정쟁 멈추라”
  8. 8[2026 국감 브리핑]미래기금 사업 95% 원안 그대로 수용·증액…박수영 “방만 편성” 지적
  9. 9“개인통관고유부호 도용 의심 신고 3년 새 46배 증가”
  10. 10[속보] 靑, 우크라 北포로 송환 공개 논란에 “원칙 따라 대응”
  1. 1[속보] 박홍근 “호남 반도체, 기업 팔 비틀기 아냐…성과 내야 해”
  2. 2올해 초과세수 '최소 50조원'…내년 미래대응기금 200조원대
  3. 3한화에어로, ‘경력직 채용 지침’ 사과…재발방지책 마련키로
  4. 4“문제 없을까?”… 공정위 퇴직자들, 대형 로펌에 대거 취업
  5. 5미국의 몽니?… 공식 발표 계속 미뤄지는 ‘대미(對美) 투자 1호’
  6. 6"미래기금 사업 131건 중 95%는 부처 요구대로…감액 6건 불과"
  7. 7숙박업 세금체납 4년간 3.4배↑…주요 업종 중 최대폭 증가
  8. 8‘말로만 자율주행 기술 육성’… 관련 부처 예산 오히려 삭감돼
  9. 9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0. 10제주항공 부산~중국 구이린 주 4회 신규 취항
  1. 1진주, 3대 가을축제로 물든다
  2. 2부산·울산·경남 흐리고 일부 지역은 비
  3. 3제주 천지연폭포서 사진 촬영 중 추락…50대 관광객 숨져
  4. 4충남 부여 남서쪽서 규모 2.6 지진 발생
  5. 5추석연휴 마지막날도 상어 ‘부캉이’ 인기
  6. 6만남 거부했다고 차에 감금 후 고속도로서 여자친구 때린 60대
  7. 7“죽여버리겠다” 음주운전 출소 나흘만에 신고자 협박한 60대
  8. 8소주 탄 분유 먹이고 딸 강제추행…자녀 3명 학대한 40대 징역 7년
  9. 9부산항 앞바다서 60대 여성 심정지 상태로 구조
  10. 10추석 연휴 마지막날 정체 시작…부산→서울 5시간
  1. 1안세영, 세계 5위 가볍게 압도하며 4강행…사상 첫 2연패 도전
  2. 2[속보]강준이, AG 스케이트보드 ‘금빛 트릭’…한국 사상 첫 金
  3. 3우승 타이틀 박탈 위기…맨시티 ‘유죄 판단’보도에도 회장 “결백 입증하겠다”
  4. 4남동헌, 아시안게임 승마 마장마술 금메달
  5. 5AG 펜싱 남자 에페, 일본 38-37 꺾고 단체전 결승…銀 확보
  6. 6한국 양궁…단체전 6종목 모두 4강행
  7. 7[속보] 한국, 아시안게임 e스포츠 대전격투 첫 금메달
  8. 8남자 사브르, 일본에 45-44 역전승…아시안게임 단체전 4연패
  9. 9한국 야구, 중국 꺾고 결승 진출…27일 일본과 금메달 결정전
  10. 10[속보] 여자농구, 일본 꺾고 12년 만에 금메달…남녀 동반 우승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바리스타 심사위원이 만든 스페셜티
600조 SMR시장 부산이 선점한다
“부산을 SMR 종합산업 거점화…원자력 쇄빙선 시장 개척을”
  • 2026 국제환경에너지산업전
  • 국제골프아카데미
  • 부산국제마라톤
  • 어린이청소년경제아카데미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