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윤수 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
- 가덕, 인천공항과 보완적 관계
- 두바이 물류플랫폼 벤치마킹 주문
- 이성우 해양수산개발원 본부장
- 부산·경남 경계지역 사업 제안
27일 KNN 방송국에서 진행된 ‘2021 부산해양콘퍼런스’는 가덕신공항시대와 부산의 미래를 찾는 희망적인 주제로 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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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7일 부산 해운대구 KNN 방송국에서 열린 ‘2021 부산해양콘퍼런스’에서 세션1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육해공 트라이포트 구축과 부산의 미래’가 진행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한 시민이 노트북으로 생중계를 지켜보고 있는 모습. 서정빈 기자 photobin@kookje.co.kr |
세션1의 발제자로 나선 허윤수 부산연구원 기획조정실장은 ‘가덕신공항 건설에 따른 육해공 트라이포트 구축과 부산의 미래’를 주제로 글로벌 물류 동향과 부산항의 현주소, 두바이 물류플랫폼 등을 소개하며 환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플랫폼으로서의 부산의 미래 모습을 설계했다. 무엇보다 가덕신공항이 일본 규슈권역 항공화물 유치를 통한 새로운 국부 창출이 가능하다는 점을 꼽고, 환태평양과 유라시아를 연결하는 물류플랫폼이 조성된다면 3400개 기업 입주 및 7만 명의 양질의 일자리가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허 실장은 “가덕신공항은 국가균형발전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전제한 뒤 “독일(프랑크푸르트+뮌헨) 일본(나리타+간사이) 영국(히드로+맨체스터) 등과 마찬가지로 가덕신공항은 허브공항인 인천국제공항과 보완적 관계를 가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무엇보다 트라이포트의 한 축인 부산항은 글로벌 네트워크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세계 2위 환적항인 부산항에 기항하는 정기노선은 269개로 세계 3위 해운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허 실장은 두바이의 성공사례를 눈여겨 볼 것을 주문했다. 그는 “두바이는 세계 9위 컨 항만, 연간 2억 명의 승객 유치와 1600만t의 화물을 처리하며 항만과 철도 공항이 한 지역에서 상생하는 물류플랫폼을 갖추고 있다”며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제2신항, 장래 대륙횡단철도의 복합물류기종점 부지를 확보한다면 강력한 트라이포트 구축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한일 간 해상 네트워크를 활용한 규슈권역 발생 항공화물 13만t(2018년)을 유치한다면 일본 내에서 운송하는 물류비용의 3분의 1, 시간은 절반으로 줄여 새로운 국부를 창출할 수 있다고 보았다.
발제에 이어 김율성 한국해양대학교 글로벌물류대학원장이 좌장이 돼 신영란 한국해양대 교수, 이석용 한국해양진흥공사 혁신성장실 실장, 이성우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종합정책연구본부장, 이현 부산시의회 해양교통분과위원장, 진규호 부산항만공사 물류정책실장 등 토론자들의 발언을 활발히 끌어냈다.
진규호 실장은 싱가포르와 두바이 사례를 들며 “세계 2위 컨테이너 항만이자 세계 1위 환적항인 싱가포르항은 IT시스템으로 운영 중임에도 미래 수요에 대비해 도심에 신규항만을 개발해 이전 통합함으로써 항만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세계 최고 공항인 창이공항과 30㎞ 거리에서 Sea&Air 복합운송을 수행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석용 실장은 글로벌 기업 유치를 위한 전략과 복합물류 체계의 가덕신공항 콘셉트와 방향을, 이성우 본부장은 가덕신공항을 중심으로 부산과 경남의 경계지역을 대상으로 한 몇 가지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했다. 실시간 댓글과 사전질의에서는 ‘가덕신공항을 바라보는 수도권의 부정적인 시선의 이유’ ‘인천국제공항과의 관계 설정’ ‘가덕신공항과 부산신항, 진해신항 시너지효과’ 등을 묻는 질의가 쏟아져 육해공 트라이포트의 최종점인 가덕신공항에 대한 열렬한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임은정 기자 iej09@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