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다.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중소벤처기업부의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 모집’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코로나19로 소비와 유통 트렌드가 비대면으로 급속히 바뀌면서 디지털 전환이 중요한 이슈로 떠올랐다. 이번 사업으로 부산 소상공인의 디지털화 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오는 2025년까지 국비 44억 원, 시비 11억 원 등 총 55억 원을 투입해 지역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공간인 디지털 커머스 전문기관을 설치한다. 이 기관은 동구 KT범일타워 내에 스튜디오 녹음실 편집실 교육장 공유오피스 등을 갖춘 시설로 조성된다.

지역 소상공인은 이 시설을 통해 ▷컨설팅, 교육, 온라인판매 기획전, 홍보콘텐츠 제작, SNS 마케팅 지원 등으로 온라인 판로 확대 ▷동백전(동백몰)과 공공모바일앱(동백통)을 연계한 제품 소개 페이지 제작 ▷KT IPTV, 지역 케이블TV 광고 제작·송출 ▷KT 상권분석 서비스 등 지역특화 프로그램 ▷디지털콘텐츠 제작, 제품 촬영 등을 하는 복합스튜디오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앞서 시는 소상공인의 디지털 전환 역량 강화를 위해 ▷모바일 활용 비대면 주문·예약·결제 시스템인 스마트 오더 도입 1000곳 ▷라이브 커머스, 온라인기획전 지원을 통한 온라인 플랫폼 입점 지원 100개사 ▷키워드·배너 광고, 소셜마케팅, 오픈마켓, 중개 플랫폼 이용 등 온라인 마케팅 직접 비용 지원 600개사 등의 지원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