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시설사 7곳 입장권 할인
- 기획사 상품 꾸려 여행사 판매

부산시와 관광시설사, 여행사 등이 코로나19로 위기를 맞은 관광업계를 살리기 위해 뭉쳤다.

시는 부산관광공사, 관광시설사 등과 함께 ‘2021 함께해요 부산관광 선(善)결제 프로젝트’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송도케이블카 부산아쿠아리움 부산엑스더스카이 서프홀릭 해운대블루라인파크 요트탈래 드림씨어터 등 지역 대표 관광시설사 7개사의 할인된 입장권을 기획사(관광콘텐츠사)가 관광상품으로 구성하면, 지역 영세 여행사가 이를 저렴한 가격에 구입해 고객에게 판매하는 부산 관광업계 상생 모델로 짜여졌다.

관광시설사는 상생을 통한 사회공헌이라는 취지로 최대 할인액을 제시했다. 영세 여행사는 기획사의 관광상품을 저렴하게 구입해 코로나19로 매출이 거의 없는 어려운 상황을 개선하고 생존력을 강화할 수 있게 됐다. 기획사도 대표 관광시설사 뿐만 아니라 영세 관광시설사(한복, 음식 등 관광상품 체험장)까지 결합한 여러 관광상품 기획으로 자체 역량을 기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이 사업에 참여할 기획사와 여행사를 모집해 다음 달부터 상품 판매에 들어간다. 자세한 사항은 부산관광공사 홈페이지(bto.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진룡 기자 jryongk@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