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간주도 디지털 뉴딜 실현 기대
- 산업기술 포럼·플랫폼 구축 추진
자동차업계 통신회사 방송업계가 대거 참여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출범했다. 메타버스란 인터넷상의 가상세계와 현실세계가 뒤섞인 3차원 가상융합 세계를 일컫는다. 가상현실(VR·Virtual Reality)보다 진화된 개념으로 가공, 추상을 뜻하는 메타(Meta)와 현실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과거 가상현실이 소통과 놀이의 창구였다면 최근의 메타버스는 기업들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하는 등 영역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전 분야로 확대되는 추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경기 성남시 판교 ICT-문화융합센터에서 메타버스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출범식에는 조경식 과기정통부 2차관을 비롯하여 IT 기술기업과 이동통신사 방송미디어사 등 관련 산업 선도기업들과 유관기관·협회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메타버스 얼라이언스에는 현대자동차 분당서울대병원 네이버랩스 맥스트 버넥트 라온텍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KBS MBC SBS EBS MBN 카카오엔터테인먼트 CJENM 롯데월드가 참여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 등 과기정통부 산하 공공기관이나 유관 협회도 8곳이 가입했다.
과기정통부는 “메타버스 정책의 근간이 되는 ‘가상융합경제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디지털 뉴딜을 실현하고, 메타버스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 민간이 프로젝트 기반으로 주도하며, 이를 정부가 뒷받침하는 체계로 얼라이언스가 결성됐다”고 설명했다.
이 얼라이언스는 ▷산업과 기술 동향을 공유하는 포럼 ▷법 제도 자문그룹 ▷메타버스 플랫폼을 발굴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정부는 얼라이언스에서 제시한 결과물을 바탕으로 다양한 지원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메타버스 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개방형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 지원에 역점을 둘 방침이다.
조경식 제2차관은 “메타버스는 하나의 큰 기업이 독점하는 공간이 아닌 여러 기업과 주체가 함께 공존하며 만들어가는 공간”이라며 “민간 주도의 메타버스 얼라이언스가 협력의 구심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