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청암재단은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방파제 아래로 추락한 차량을 발견하고 바다에 뛰어들어 운전자를 구조한 정한호(24·부경대 기계설계공학과·사진) 씨를 포스코히어로즈로 선정하고 최근 정 씨가 소속된 부경대를 방문해 상패와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16일 밝혔다.
포스코에 따르면 정 씨는 지난 3월 27일 오후 6시께 마산합포구 진동면 인근 어촌에서 휴일을 맞아 부모의 어업 일을 돕고 있었다. 그때 방파제에서 굉음이 들려온 이후 차량이 바다에 추락한 것을 목격한 그는 망치를 들고 바다에 뛰어들어 유리창을 깨고 운전자를 구조했다. 정 씨는 폭우로 물이 불어나 자신의 부모가 위험에 빠진 적이 있어 어업 일을 도울 때 망치를 준비한다고 한다.
구조된 운전자는 “생명이 위태로웠는데 정 씨의 도움으로 살아날 수 있었다”며 마산소방서에 정 씨에 대한 감사의 글을 전했다. 포스코청암재단은 “위기 상황에서도 자신의 몸을 던져 시민의 생명을 구하는 데 앞장서 우리 사회의 큰 귀감이 되었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