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는 당분간 매장에서 1회 주문량을 제한하기로 했다. 스타벅스가 두 달간 진행하는 여름 사은품 증정 이벤트 기간 중 일부 소비자가 한 번에 많은 음료를 주문하는 것을 막으려는 것이다.

	2021년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굿즈.

㈜스타벅스커피 코리아는 오는 7월 12일까지 진행하는 ‘여름 e-프리퀀시’ 이벤트 기간 오프라인 주문량을 제한한다고 11일 밝혔다. 매장 주문 한도는 20잔(1인 1회)이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여름 사은품을 여러 개 얻으려는 일부 소비자가 오프라인에서 음료를 한 번에 수십 잔을 주문하면서 매장 영업에 지장을 받고 고객 불편이 컸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에 주문 한도를 설정하면서 앱 주문 후 매장에서 음료를 찾아가는 ‘사이렌 오더(앱 주문 후 매장에서 음료를 찾아감)’ 최대 수량도 20잔(1인 1회)이었는데 이번에 온·오프 주문 수량이 한시적으로 같게 됐다. 아울러 품목에 관계없이 한 개의 ID 당 첫 예약 포함 7일간 최대 5개까지 사은품을 예약할 수 있도록 수량을 제한했다.

스타벅스의 ‘e-프리퀀시’ 이벤트는 매년 여름과 크리스마스에 진행된다. 미션 음료 3잔을 포함한 총 17잔의 제조 음료를 구매해 e-프리퀀시를 완성하면 사은품을 받을 수 있는데, 지난해 여름에는 사은품으로 나온 여행용 가방 ‘레디백’을 받기 위해 한 번에 300잔을 구매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이번 행사 사은품은 ‘스타벅스 서머 데이 쿨러’ 2종과 ‘스타벅스 서머 나이트 싱잉 랜턴(블루투스 스피커+휴대용 랜턴)’ 3종으로 구성된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