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공사(사장 김종원)는 어버이날을 맞아 7일 독거노인복지재단과 함께 지역 내 폐지를 수거하는 홀몸 어르신 50명에게 카네이션과 함께 먹거리 키트를 전달(사진)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와 폐지수거 가격 하락으로 생계가 어려워진 홀몸 어르신을 위해 마련됐다. 어버이날을 맞아 카네이션 생화와 함께, 쌀, 김치, 과일, 돼지국밥 밀키트 등의 먹거리가 담긴 키트 50박스가 전달됐다. 키트 내 구성품은 대부분 전통시장에서 구매된 것으로 코로나19로 위축된 전통시장을 살린다는 취지를 담았다.

　공사는 앞서 2019년 폐지 수거 어르신들을 위한 경량리어카 5대를 사하구의 한 복지관에 기부했으며, 리어카에 공사 광고판을 부착해 운행 어르신들에게 고정수입을 제공했다. 리어카에 부착된 광고는 부산도시공사 대학생 서포터즈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부산도시공사 김종원사장은 “코로나19로 모두가 힘든 시기, 시민 모두가 따뜻한 가정의 달을 맞을 수 있도록 공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송진영 기자 roll66@kookje.co.kr

부산도시공사가 사하구의 복지관에 기부한 폐지수거용 경량키어카에 공사의 대학생 서포터즈가 재능기부로 제작한 광고판이 붙어 있다. 부산도시공사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