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부산과 서울 외에 제3 금융중심지를 추가로 지정하는 방안을 추진하는 것(국제신문 28일 자 1면 보도)으로 알려지면서 지역사회가 반발하고 있다.
부산경제살리기시민연대는 28일 발표한 성명에서 “금융중심지는 정주 인프라와 기존 중심지에 미치는 영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하며, 특히 동북아의 금융 허브로서 글로벌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느냐는 관점에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 단체는 “그동안 금융중심지 정책을 통해 국내 금융산업의 양적 성장과 인프라 개선 등 약간의 성과는 있었으나, 금융산업 경쟁력과 국제적 위상 등에서 볼 때 아직 성공했다고 볼 수 없다”며 “특히 부산은 외국계 금융회사는 물론 민간 금융회사 유치도 미흡해 금융 생태계가 자리 잡지 못한 상황”이라고 꼬집었다. 이 단체는 부산이 금융중심지로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도록 ▷‘문현-북항지구’ 금융특구 조성을 위한 특별법 제정 ▷부산 금융중심지의 핀테크 및 디지털 금융 육성을 위한 정부의 로드맵 제시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등 금융 공기업 추가 이전을 통한 부산 금융 생태계 조성 ▷부산국제금융진흥원을 통한 관련 기업 연계 유도 등을 정부에 촉구했다.
김현주 안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