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고리원전본부장 직위해제…고리 2호기 정지 책임

한수원, 가동 중단 인재로 판단

  • 이석주 기자 serenom@kookje.co.kr
  •  |   입력 : 2021-04-27 20:07:18
  •  |   본지 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이 고리원전 2호기의 가동이 중단된 지난 23일 박인식 한수원 고리원자력본부장과 관리부서 담당 부서장의 직위를 즉시 해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당시 가동 중단은 이동용 크레인이 고리원전 송전선에 접근하면서 촉발됐다. 명백한 ‘인재’로 판단한 한수원이 취임 5개월밖에 되지 않은 박 본부장에 책임을 물어 경질성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수원은 고리 2호기가 자동 정지된 지난 23일 박 본부장 등을 직위 해제했다고 27일 밝혔다. 한수원은 같은 날 신임 본부장에 김준석 월성원자력본부 제3발전소장을 임명했다.

앞서 고리 2호기는 당일 오전 10시 43분 자동으로 정지됐다. 고리원전 부지 내 스위치 야드(345㎸) 울타리 교체 공사 중 자재를 옮기던 50t 규모의 이동용 크레인이 송전선에 근접해 섬락(순간적으로 불꽃이 튀는 현상)이 발생했고, 이로 인해 고리 2호기 원자로와 터빈의 가동이 멈춘 것이다. 스위치 야드는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전선로로 보내는 역할을 한다. 사고 당시 송전선에 345㎸의 초고압 전류가 흐르고 있었다는 의미다.박 본부장이 지난해 11월 말 취임한 이후 불과 5개월 만에 이뤄진 이번 직위해제 조처는 한수원이 고리 2호기의 가동 중단 원인을 인재로 보고 있다는 점을 명확히 시사한다.

한수원 본사 관계자는 “인사관리 규정에 따라 고리 2호기 원자로 정지의 책임을 물어 박 본부장의 직위를 해제했다”며 “다만 직위해제가 ‘징계’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은 전문가로 구성된 사건 조사단을 고리원자력본부에 파견해 상세 원인을 파악하고 있다.

이석주 기자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오늘이슈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도청도설] if, 손아섭
  3. 3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4. 4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5. 5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6. 6[포토에세이] 가을의 꽃 코스모스
  7. 7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8. 8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9. 9[시사난장] 중국 굴기와 한국 외교의 ‘새판’
  10. 10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1. 1가덕 공사비 증액 ‘강제’ 아닌 ‘권고’…법개정 정부 초안 논란
  2. 2北 “국경선 확성기 외 새 대응수단 대기” 연일 대남 협박(종합)
  3. 3최길수 특별감찰관 청문보고서 채택
  4. 4공소청 첫 국감 ‘李 공소 취소’ 공방…檢 총장 대행 “검토·지시 한 바 없어”
  5. 5李대통령 지지율 소폭 상승해 40% 회복…부정평가는 50%
  6. 6금융위원장 "산은 부산 이전 하지 않는 것으로 정리" 파장
  7. 7더 밀릴 수 없다…지지율 위기에 정면돌파 택한 당청
  8. 8이 대통령 "중수청 지휘감독 포기하는건 탄핵사유" 野 "국무회의 참석하면 밀실지휘 없어지나"
  9. 9김용범·김현지 국감 증인채택 무산
  10. 10[뭐라노]4년에 한 번 올릴 기회…기초의회 의정비 인상 붐
  1. 1부산에 엔비디아 전용 생산라인 선다(종합)
  2. 2북극항로 개척자 “유빙·극한환경서 새 희망 봤다”
  3. 3로그인 없이 서버장악 가능…전 세계 ‘PHP’ 보안 비상
  4. 4부산시대 연 HMM, 올해만 6조원 투자
  5. 5[한 손 뉴스] 낙상·실종 막는 ‘스마트신발’…부산TP, 노약자 지원 확대
  6. 6서낙동강 수변입지에 4Bay 구조…실속 갖춘 59㎡ 단일평형 차별화
  7. 7부산 온 인도 구자라트주 대표단, 지역기업과 조선·금융 협력 모색
  8. 8부산건설사·대기업, 상생협력 머리 맞댄다
  9. 9한은 기준금리 3% 동결…긴축 유지, 속도조절 속 내달 다시 인상 가능성(종합)
  10. 10흑백요리사 셰프, 국내산 수산물 해외 홍보 나섰다
  1. 1전국 언론인 청와대 앞 집결…“국제신문 대주주 엄벌” 촉구
  2. 2부산 재정자립도 1위 강서구, 생활임금 도입 나홀로 거부
  3. 3되돌아와 수로 출구 앞에서 맴도는 부캉이
  4. 4공공 건설현장인데…추락 안전망 없고 감독 태만 부지기수
  5. 5오늘의 날씨- 2026년 10월 23일
  6. 6구조하다 놓친 익수자 숨진 채 발견
  7. 7취임하자마자…도시철 파업 막기 숙제
  8. 8부산 다문화 고교생 5년새 2배…정작 한국어학급 ‘0’
  9. 9특검팀, 마산합포구선관위 등 투표자수 허위 입력 6곳 추가 확인
  10. 10[속보] 여전히 수로 주변 배회하는 ‘부캉이’…“환경 적응하면 바다로 간다”
  1. 1종합 6위 부산, 고른 활약에도 아쉬움
  2. 2만년 꼴찌 삼성 선두 ‘파란’…前 챔프 KCC 최하위 ‘수모’
  3. 3쇼트트랙 전설 최민정의 마지막 질주
  4. 4‘높이’ 키운 BNK썸, 2년 전 영광 재현 노린다
  5. 5호랑이 발톱 세운 김도영…돌아온 사자 포효 최형우
  6. 6축구협회장 선거, 12월 18일 추진
  7. 7요트 하지민, 레이저급 정상…전국체전 16연패 역사 쓰다
  8. 8부산시설공단 여자핸드볼팀 전국체전 2년 연속 금메달
  9. 9마무리 캠프 코앞인데…롯데 감독·단장 인선 언제쯤
  10. 10유럽 강호 맞서는 김시우·임성재
우리은행
부산기UP! Grade
선박 배기가스 저감·밸브제어로 두각…AI 관제 신사업으로 영토 확장
커피도시 부산 '카페 열전'
송도 바다서 만난 융드립 커피 한 잔
  • 국제신문 골프대회
  • 맘편한 부산
  • 부산국제마라톤
  • BNK생명나눔챌린지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