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부산메디클럽

카뱅은 국내, 모빌리티는 미국 노려…증시 “카카오군단 잡아라”

카카오계열사 기업공개 시동

  •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  |   입력 : 2021-04-20 19:10:45
  •  |   본지 14면
  • 글자 크기 
  • 글씨 크게
  • 글씨 작게

- 카톡 기반 금융 등 영역 확장
- 국내계열사 105개로 급성장
- ‘대어’ 카뱅 올 7월께 상장할 듯

카카오가 주식 액면 분할에 성공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욱 쏠린다. 액면 분할이란 주식의 액면가액을 일정한 비율로 나눠 주식 수를 늘리는 것이다. 주식거래 금액이 낮아져 개인 투자자가 접근하기 쉬워진다.


메신저 기업에서 시작한 카카오는 ‘대기업집단 카카오’로 커졌고 계열사들이 올해와 내년 국내 또는 미국에서 잇따라 상장에 나설 전망이다.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유력한 기업공개(IPO) 후보다. 쿠팡이 미국에서 상장한 이후 카카오 일부 계열사도 미국 상장 가능성이 증권가를 중심으로 흘러나온다.

■주주 접근성 ‘개선’

액면분할 후 첫 거래일인 지난 15일 카카오 주식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7.59% 오른 12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한때 18% 오른 13만2500원까지 상승했다. 카카오는 주식 액면가를 500원에서 100원으로 쪼개는 분할(1주→5주)을 마쳤다.

카카오는 ‘국민 메신저’라 불리는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금융, 모빌리티 분야로 영역을 넓혀나갔다. 카카오페이, 카카오모빌리티는 시장에 경쟁자가 존재하지만 카카오톡은 국내에서 경쟁자가 없는 서비스다.

이외에도 블록체인, IT·게임, 유통, 미디어 콘텐츠 등 ‘비굴뚝’ 산업의 거의 모든 업종에 계열사를 두고 있다.

연결 대상 종속기업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115개사다. ‘기업집단 카카오’에는 105개의 국내 계열사가 있으며 이 가운데 상장사는 카카오, 카카오게임즈이고 나머지는 비상장사다. 주요 종속회사는 카카오커머스, 카카오페이지, 카카오재팬(Kakao Japan Corp.), 두나무, 클레이튼(Klaytn Pte. Ltd.) 등 총 13개사다.

■모빌리티·카카오뱅크 ‘주목’

여러 사업 가운데에서 최근 잇따라 대규모 투자를 받은 모빌리티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실탄’을 기반으로 사세 확대를 도모할 전망이다. 지난 2월 글로벌 투자사 칼라일그룹으로부터 2억 달러 투자를 유치한 데 이어 지난 1일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앞으로 클라우드 기반의 인공지능(AI) 기술을 고도화하고 클라우드, 사물인터넷(IoT) 등과 관련해 구글 서비스와 포괄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제3자 배정방식의 유상 증자를 했고 구글은 카카오모빌리티의 신주 97만848주를 565억 원에 인수(지분율 1.69%)했다. 이를 환산한 기업가치를 따져보면 3조 원이 넘는다.

이 회사는 플랫폼 ‘카카오T’를 기반으로 택시 기차 버스 대리운전 주차 내비게이션 전기자전거 서비스를 제공한다. 1대 주주 카카오 외에, 텍사스퍼시픽그룹, 칼라일, 오릭스캐피탈, 구글이 2~5대 주주로 포진해 있는데 이런 주주 구성은 미국 상장 시 유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애널리스트는 카카오모빌리티가 국내 택시 시장을 석권하지 못했지만 가맹택시 사업 ‘카카오T 블루’를 통해 시장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예상한다. 반면 기존 택시 업계와의 갈등 요인이 될 수도 있다.

카카오뱅크도 주식 시장의 대어로 꼽힌다. 카카오가 최대 주주(31.78%)인 카카오뱅크는 지난 15일 한국거래소에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으며, 오는 7월 상장이 예상된다. 이와 함께 카카오가 최대 주주(연결법인을 통해 21.3%지배)인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1위인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 역시 미국 나스닥 상장 가능성이 있고 간편결제 서비스를 제공하는 카카오페이도 상장 가능성이 점쳐진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내년 미국에서 상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월 카카오페이지와 카카오M의 합병으로 탄생했다.

[현황] 이미지 크게 보기 click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
ⓒ국제신문(www.kookje.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국제신문 뉴스레터
국제신문 네이버 뉴스스탠드 구독하기
국제신문 네이버 구독하기
뭐라노 뉴스

 많이 본 뉴스RSS

  1. 1부산 동구에 신개념 실외·실내놀이터 잇단 개장
  2. 2與 부산 총선 이끈 서병수 향후 거취에 쏠린 눈
  3. 3지역구는 與, 비례대표는 야당으로…서부산 교차투표에 진보정당 약진
  4. 4구청장들 ‘남의 선거’ 개입 유죄라면?…“벌금100만원 이상일 땐 옷 벗을 수도”
  5. 5부산 거주 외국인 10년새 1.5배로…범죄는 최근 감소세
  6. 6부산문화회관 신임 대표에 차재근
  7. 7[뉴스 분석] 尹 “민심 겸허히 수용…하지만 국정방향은 옳았다”
  8. 8[CEO 칼럼] 양의(良醫)에 관한 비유
  9. 9울산 태화강역~장생포(울산항역) 세계 최초 수소트램으로 연결된다
  10. 10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49> ‘기회의 학숙’ 유판수 학숙장
  1. 1與 부산 총선 이끈 서병수 향후 거취에 쏠린 눈
  2. 2지역구는 與, 비례대표는 야당으로…서부산 교차투표에 진보정당 약진
  3. 3[뉴스 분석] 尹 “민심 겸허히 수용…하지만 국정방향은 옳았다”
  4. 4野 부산 낙선 후보들 “시민 뜻 받들고 다시 시작”
  5. 5남 박수영 "22대 국회 임기 내 오륙도트램 만들것"
  6. 6野 “반성은커녕 불통정치 일관” 與 “민생 더 챙기겠단 의지”
  7. 7사하갑 이성권 "사하 인프라 대개발, 대립정치 타파 약속"
  8. 8日 외교청서 “독도 우리땅…징용 배상 수용 불가”
  9. 9연제 김희정 "저출생 재정적 지원, 교육돌봄 센터 추진"
  10. 10尹대통령, 인적 쇄신 장고 모드…박영선 양정철 기용설엔 정치권 술렁(종합)
  1. 1때이른 여름맞이 유통·호텔가 “바쁘다 바빠”
  2. 2소통 부서 전격 해체한 에어부산, ‘직장내 괴롭힘’ 논란까지 뒤숭숭
  3. 3K전투기 첨단엔진 독자 개발 나선다
  4. 443돌 서원유통 탑마트, 17일부터 과일 등 할인
  5. 5‘게임계 MIT’ 부산서 강의…글로벌 개발자 키운다
  6. 6환율 1400원 찍자 외환당국 이례적 구두 개입
  7. 7미래먹거리 전력반도체·수소 저장운송 기술수요조사
  8. 8HUG 등 공공기관 고객만족도 '미흡'…기보·부산과학관 '우수'
  9. 9‘뉴 르노 QM6’, 로장주 엠블럼 달고 달라진 것은
  10. 10[속보]'환율 비상' 한일 재무장관 “외환시장 변동성에 대응”
  1. 1부산 동구에 신개념 실외·실내놀이터 잇단 개장
  2. 2구청장들 ‘남의 선거’ 개입 유죄라면?…“벌금100만원 이상일 땐 옷 벗을 수도”
  3. 3부산 거주 외국인 10년새 1.5배로…범죄는 최근 감소세
  4. 4울산 태화강역~장생포(울산항역) 세계 최초 수소트램으로 연결된다
  5. 5고영삼의 인생 이모작…한 번 더 현역 <49> ‘기회의 학숙’ 유판수 학숙장
  6. 6남부내륙철·함양~울산 고속도로 국비 지원을
  7. 7남구 주차장서 차량 연쇄 추돌… 운전자 중상
  8. 8양산시 사송신도시 일대 시내버스 노선 대폭 개편
  9. 9거제 서일준 "가덕공항 배후도시 본격 준비"
  10. 10창원진해 이종욱 "KTX 진해역 꼭 유치하겠다"
  1. 1KLPGA 최장코스 가야CC서 장타-정교함 대결
  2. 2“수영 저변 확대로 부산연맹 자립 이루겠다”
  3. 32명 퇴장 신태용의 인니, 카타르에 완패
  4. 4KCC 라건아 원맨쇼로 적지서 기선제압
  5. 5이정후 멀티히트·김하성 멀티출루
  6. 6[뭐라노-글로벌픽]‘네버쿠젠’ 꼬리표 뗀 레버쿠젠, ‘꼴데’는 언제쯤?
  7. 7첫승 목마른 태극낭자, 코르다 독주 막고 ‘메이저 퀸’ 도전
  8. 8참가선수 사상 첫 남녀 비율 동수…한국 금메달 6개 목표
  9. 9레버쿠젠 창단 120년 만에 우승
  10. 10펜싱 여자 플뢰레 세계청소년대회 3위
우리은행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어촌형 기회발전특구, 부산은 신항 남측 배후부지가 적합”
2024 해양수산 전략리포트
“美·EU 물류망 친환경 재편…민관협력 선제 투자를”
  • 걷기축제
  • 유콘서트
걷고 싶은 부산 그린워킹 홈페이지
국제신문 대관안내
스토리 박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