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울산·경남의 15개 기업이 정부의 도움을 받아 해양수산 관련 제품을 사업화할 수 있게 됐다.
해양수산부는 ‘해양수산 창업기업 사업화 자금 지원 사업’ 대상 기업 40곳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설립한 지 7년 이내의 기업을 대상으로 연구 개발 및 제품 검증·시제품 제작·홍보·해외 진출 등에 필요한 자금을 보조하는 것이 핵심이다. 해수부가 지난 1월 중순부터 한달간 진행한 공모에는 198개 기업이 신청해 4.9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선정된 회사에는 한 곳 당 3000만 원이 지원된다. 해수부는 코로나19 여파로 기업 여건이 어려워진 점을 고려해 지난해 2500만 원이었던 지원액을 올리는 한편 대상기업도 전년 18곳에서 40곳으로 확대했다.
부산에서는 ㈜코리아오션텍·㈜제이제이앤컴퍼니스·올인원진텍·파이힐·㈜제트웨이크·㈜디에이치오션·㈜건호엔지니어링·㈜카츠코리아·정성깃든 등 9곳이 선정됐다.
경남에서는 민우정공㈜·㈜정원이앤씨·㈜맵시·㈜한국고서이엔지·㈜마린산업 등 5곳이, 울산에서는 ㈜마린이노베이션이 정부 지원을 받게 됐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제트웨이크는 해수욕장에서 이안류 등으로 인한 인명사고 발생 때 즉각 대응이 가능한 ‘수색구조용 서프보트’ 개발 계획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기존 장비로는 이른 시간 안에 많은 사람을 구조하기 힘들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제작에 착수했다. 오는 12월까지 상용화를 완료한 뒤 내년에 해양경찰청에 26대를 납품할 예정이다.
부산의 코리아오션텍은 선박봉쇄 패드, 제이제이앤컴퍼니스는 영상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수중환경 관찰 체계, 올인원진텍과 파이힐은 국내산 해조류 등을 활용한 화장품, 디에이치오션은 수중 호흡기 공기오염도 측정, 건호엔지니어링은 충격완화장치를 부착한 초경량 스마트 레저보트 시트, 카츠코리아는 보트 트레일러, 정성깃든은 다시마 육수 개발을 사업 목표로 제시했다.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관련 분야 유망 기술이 제품화되는 것은 물론, 향후 매출 성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