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공기업이 신규 채용을 잇따라 실시하고 있다.

　신용보증기금은 올해 상반기 신입 직원 90명을 공개 채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신보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 역량을 확대하기 위해 채용을 실시하며, 은행권을 제외한 금융 공기업 중 최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다음 달 7일까지 신보 채용 홈페이지(http://kodit.saramin.co.kr)에 서류를 접수하면 되고, 서류전형과 필기, 면접 등을 거쳐 오는 6월 합격자를 발표한다. 신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든 전형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고, 문진표 작성과 발열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인턴 근무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채용형 청년 인턴’ 78명을 모집한다. 채용 분야는 5급 경영·경제·법·건축·전산과 6급 금융 일반 등 6개 분야다. 인턴으로 선발되면 3개월간 근무한 뒤 평가를 거쳐 90% 이상 정규 직원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특히 사회형평적 채용과 지역인재 채용을 적용하고, 기초생활수급자와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족 등에 대해서는 가점(필기전형 5%)을 준다. 채용 절차는 지원서 평가를 폐지하는 대신 필기전형과 직무 PT, 심층스피치, 상황면접 등을 실시한다. 내달 2일까지 홈페이지(https://kamco.incruit.com)에서 접수받으며, 오는 6월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한편, 시중 은행은 아직까지 채용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가운데, NH농협은행은 5대 시중은행 가운데 유일하게 상반기 신규 채용을 실시해 필기 전형을 진행했다. 또 BNK부산은행은 하반기 채용 계획을 내놓을 예정이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