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하이텍(부산 기장군 정관읍)이 전기자동차 부품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성우하이텍은 지난 22일 충남 아산공장 인근에서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 공장 기공식(사진)을 가졌다.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는 이 공장에서 우선 현대기아자동차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에 장착할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15만 대가량(2022년) 생산·공급한다. 회사는 올해까지 720억 원을 투입해 공장과 각종 생산설비를 갖출 계획이며, 7월 완공에 맞춰 신규 인력 440명도 채용할 방침이다.
성우하이텍은 그동안 멕시코와 폴란드 공장에서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를 생산해 현대모비스와 볼보, GM 등 세계적인 완성차에 납품했다. 하지만 최근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 자동차에 대한 수요가 높아짐에 따라 전기차 부품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로 하고, 국내에도 생산시설을 갖추게 됐다.
성우하이텍은 국내 자동차 차체 분야 선도 기업으로, 신소재를 활용해 경량화와 고강도를 유지하는데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런 기술을 바탕으로 2018년 80㎾h급 알루미늄 배터리팩을 개발해 양산하며 국내외 주요 완성차에 공급하고 있다.
회사 측은 아산 신공장에 전기차 배터리 케이스뿐만 아니라 배터리모듈과 전장부품, 와이어링하네스, BMS로 제어되는 BSA(Battery System Assembly)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전기차 배터리 완제품 공급도 준비할 계획이다. 김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