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회·회의 등 실시간 중계

코로나19 감염 우려 없이 안전하게 회의를 열 수 있는 ‘웨비나’ 전문 스튜디오가 부산에 문을 열었다.

	25일 부산 연제구 거제동 피앤아이라이브 부산 스튜디오에서 부산시낭송협회 소속 문인들이 웨비나를 진행하고 있다. 전민철 기자 jmc@kookje.co.kr

피앤아이라이브(People&Issue Live)는 부산 연제구 거제동 국제신문 빌딩 14층에 웨비나 스튜디오를 개설했다고 25일 밝혔다. 웨비나는 웹과 세미나의 합성어로, 인터넷의 웹사이트에서 진행되는 세미나를 뜻한다. 오프라인 세미나처럼 발표자 패널 참가자 간에 실시간 양방향 소통이 가능한 데다 행사 비용을 줄이고, 시·공간 제약을 넘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방역 수칙을 준수하기 위해 회의 연기나 취소가 잦아지면서 웨비나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피앤아이라이브는 웨비나, 다자간 화상회의 등 ‘언택트 회의’ 개최에 전문적 역량을 보유한 회사다. 지난해 ‘세계 여성공연 예술축제’ 유튜브 생중계, ‘사이버 보안 콘퍼런스 BUSAN’ 웨비나 등 다수 행사를 중계했다. 지난 12일에는 주택도시보증공사 부산본사의 비대면 기관평가 보고회 중계도 맡았다.

이번에 문을 연 스튜디오는 피앤아이라이브가 서울 세종 울산에 이어 네 번째로 구축한 웨비나 전용 공간이다. 부산 스튜디오는 세미나 현장을 고선명 4K 화질로 실시간 전송할 수 있는 전문 촬영·라이브 송출 장비를 구비해 학회 등 전문적 회의도 소화할 수 있다. 피앤아이라이브 편도욱 방송주간은 “부산에 온라인 생중계 전문 스튜디오가 많지 않았는데, 이번 스튜디오 개설이 지역에서 관련 콘텐츠 생산을 소화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청소년 체험 교육에도 힘써 콘텐츠 산업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