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메트로시티 사업 속도
부산 해운대구와 수영구에 이어 남구도 지역 내 공동주택의 리모델링을 지원하는 조례를 제정한다. 이에 따라 부산지역 최대 아파트단지로 부산에서 가장 먼저 리모델링 사업을 가시화한 LG메트로시티의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남구는 준공 15년 이상이 지난 공동주택의 주민 주거환경 개선 및 주거생활 향상 등을 위해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을 위한 조례’ 제정에 착수했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조례를 통해 ‘주택법’에 따른 리모델링 사업의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지원안을 담는다. 조례가 통과되면 구의회, 건축·구조·설비·주거환경·도시계획 분야 등 리모델링 관련 전문가들로 구성한 ‘리모델링 자문단’을 구성한다. 또 리모델링 관련 원활한 업무 추진을 위한 ‘리모델링 지원센터’도 설치한다. 센터는 리모델링 관련 교육·설명회, 홍보에 관한 사항, 자문단의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사항 등 지원 업무를 맡는다.
남구의 전체 공동주택은 3661동 8만9452세대로, 이 가운데 15년 이상은 2131동 4만6883세대다. 특히 2001년부터 순차적으로 준공된 용호동 LG메트로시티는 최근 정비사업 전문관리업체와 리모델링 설계업체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면서 리모델링 사업에 속도를 낸다. 이 아파트는 총 6개 단지로 80개 동, 최상 25층의 총 7374세대의 대규모 단지다. 박재범 남구청장은 18일 LG메트로시티 리모델링주택조합 설립 추진위원회와 첫 간담회를 갖고 입주민들의 여론을 청취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부산에서는 해운대구가 가장 먼저 ‘공동주택 리모델링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입법예고하고, 지원센터를 만들어 리모델링 주택조합 설립부터 설계자와 시공자 선정, 유형별(대수선, 증축) 분류 등 사업 전반의 맞춤형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어 수영구도 관련 조례를 만들었다.
해운대그린시티(좌동)에서는 구의 리모델링 지원 등의 열기를 업고 아파트단지마다 리모델링 추진을 위한 위원회 준비 모임이 속속 결성됐다. 일부 아파트는 추진위원회 결성을 알리는 현수막까지 내걸었다.
송진영 이준영 기자 roll66@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