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도지사는 17일 열린 경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에서 “경남도와 중소기업은 사실상 운명공동체”라며 지역 중기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는 이날 오전 경남도청에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 중기중앙회가 주관한 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내수부진과 자금조달 어려움, 판매대금 회수지연으로 위기를 겪는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전하기 위해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는 김 지사와 경남도 김희용 일자리경제국장, 김 회장을 비롯해 노재근·이한욱 중기중앙회 부회장, 지역중소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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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열린 경남도와 중소기업중앙회 정책간담회 모습. 왼쪽에서 세 번째가 김경수 경남지사, 네 번째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경남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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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경남 경제가 회복세에 있는 것은 모두 중소기업인 덕분”이라며 “중소기업의 자조조직인 중소기업협동조합의 잠재력은 향후 일자리창출, 양극화 해소 및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적의 모델이 될 수 있는 만큼 경남도에서도 이달 수립한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3개년 기본계획(2021~2023년)’을 통해 협동조합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또 “지역 기업인들로부터 금융과 판로 문제, 좋은 인재를 구하기가 어렵다는 세 가지 이야기를 늘 듣는다. 오늘도 판로에 대한 건의가 상당히 많다”며 “중소기업들이 협업하고 함께 활로를 개척해나갈 때는 어떤 형태로든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김 지사는 간담회 마무리 발언에서는 “우리 지역의 중소기업과 경남도는 사실상 운명공동체”라며 “여러분과 함께 이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은 “코로나 이후 경제 대전환에 대비하려면 양극화 해소와 공정한 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신경제3불의 해소가 필요하다”며 “지난해 중소기업기본법 개정으로 협동조합의 중소기업자 지위가 인정돼 협동조합이 금융과 판로, R&D 등 각종 중소기업지원정책을 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경남도의 중소기업 지원시책 대상에 협동조합을 포함시켜 중소기업이 다양한 공동사업을 통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회를 확대해 달라”고 요청했다.
중기중앙회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남 밀양 상생형 일자리 이전 투자기업 지원(밀양하남기계 심상환 이사장) ▶중소기업협동조합 활성화 지원예산 조기 지원(울산경남플라스틱 황선호 이사장) ▶진해국가산단 내 소형조선소 특화산단 조성(경남조선해양 나영우 이사장) ▶마천산업단지 내 오수처리시설 창원시 하수처리장 인입(진해마천주물 박준흠 이사장) 등 12개의 경남 중소기업 현안 과제를 건의했다.
충북 출신인 김 회장은 중기중앙회 회장 선거 때 경남 진해마천주물조합 이사장 자격으로 출마해 경남과 인연이 깊다. 중기중앙회장 선거에는 조합 이사장이 아니면 출마할 수 없다.
한편 중기중앙회는 이날 오후 부산문화회관에서 ‘아름다운 중소기업 나눔콘서트 in Busan’을 개최했다. ‘그래도 봄은 온다’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코로나19로 지친 중소기업인을 위로하고 중소기업계의 사랑나눔 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김 회장, 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 손인국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정옥재 기자 littleprince@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