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지역 ‘대장 아파트’ 분석
- 엘시티 244.62㎡ 58억 ‘1위’
- 우동 대우마리나1차 84.22㎡
- 작년 5억대→ 올핸 8억 원대
- 동래럭키 132.49㎡ 약 4억 ↑
- 더블유 144.97㎡ 7억대 폭등
부산지역 아파트 시장의 ‘대장주’인 수영구 남천동 삼익비치타운(비치아파트)의 올해 공시가격이 10억 원을 넘기면서 지난해보다 무려 80%가량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 해운대구 중동의 엘시티 최상층인 전용면적 244.62㎡은 지난해 공시가격(54억3200만 원)보다 약 4억 원이 오른 58억4500만 원으로, 부산지역 공동주택 최고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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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부산지역 공동주택 공시가격이 대폭 상승해 세금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수영구 삼익비치아파트 전경. 국제신문DB |
16일 한국부동산원의 부동산정보 ‘공시가격’을 분석한 결과 삼익비치(전용면적 115.6㎡)의 한 세대 공시가격은 11억7200만 원으로, 지난해 6억8500만 원보다 무려 4억8700만 원이 급등했다. 또 지난해 5억8200만 원이던 전용면적 84.83㎡의 공시가격도 10억840만 원으로 껑충 뛰면서 아파트 내 84㎡ 상당 이상의 세대는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1가구 1주택 기준, 공시가격 9억 원 이상)에 포함되는 것으로 추정된다.
이와 함께 지역 부동산 시장을 주도하는 해운대구 우동에서는 대우마리나 아파트의 공시가격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대우마리나1차(전용면적 134.65㎡) 한 세대의 공시가격은 지난해 7억 원에서 올해 11억5400만 원으로, 전용면적 84.22㎡는 지난해 5억4400만 원에서 8억6600만 원으로 가파르게 뛰었다. 마린시티 내 두산위브더제니스의 전용면적 127.65㎡의 공시가격은 지난해(8억8000만 원)보다 4억 원 이상이 오른 12억1600만 원, 145.81㎡의 공시가격도 지난해(9억4600만 원)보다 4억 원 이상이 오른 13억5800만 원이었다.
동래구에서도 재건축 수요가 있는 온천동 럭키아파트(동래럭키)의 공시가격이 크게 올랐다. 전용면적 132.49㎡는 지난해 5억3500만 원에서 9억2900만 원으로, 190.55㎡는 지난해 6억5000만 원에서 올해 11억3100만 원으로 치솟았다. 같은 아파트의 전용면적 84.64㎡도 4억3100만 원에서 올해 7억8300만 원으로 올랐다. 신축 아파트인 사직롯데캐슬더클래식 전용면적 84.85㎡과 112.79㎡의 공시가격도 각각 4억6500만 원에서 7억4200만 원, 5억9300만 원에서 9억6500만 원으로 책정됐다.
남구와 금정구의 ‘대장’ 아파트 공시가격도 만만찮게 올랐다. 남구 용호동 더블유의 전용면적 144.97㎡의 공시가격도 9억8700만 원에서 17억3200만 원 급상승했다. 남구 대연힐스테이트푸르지오의 전용면적 115.07㎡는 지난해 5억2000만 원에서 올해 8억3800만 원으로, 3억 원 이상 뛰었다.
금정구에서는 장전래미안의 전용면적 84.89㎡의 공시가격이 지난해 4억7400만 원에서 올해 7억3000만 원으로 상승했다.
이처럼 공시가격이 급등하면서 종합부동산세 부과 대상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부산지역 종부세 부과 대상 공동주택이 1만2510세대로, 지난해 2912세대보다 4배 이상 늘었다고 발표했다. 부산지역 올해 공동주택 공시가격 상승률은 지난해(0.02%)에 비해 폭등한 19.67%로, 이 가운데 수영구와 해운대구가 각각 34.31%와 31.44% 급등하면서 상승세를 주도했다.
부동산서베이 이영래 대표는 “올해 공시가격이 충격적일 만큼 급등하면서 세금 부담도 상당히 커졌다.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송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