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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의원 출마자 “사무처, 선거 공정하게 관리해야”

의원 후보 10명 입장문 발표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3-04 22:10:09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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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합·공공기관 회비 대납 의혹
- 선관위가 똑같이 조사 나서야”
- 과열양상에 일부 회원 기권 고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의원 선거에 처음 도전하는 후보자들이 공정한 선거를 촉구하고 나섰다.

제24대 부산상의 의원 후보로 등록한 기업인 10명은 4일 상의 의원 선거 회비 대납 의혹에 대해 명확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이날 부산상의에서 기자회견을 연 김운석(㈜덕재건설 대표) 후보는 “공정하게 치러져야 할 상의 의원 선거에 일부 조합이 회비를 대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며 “부산상의 선관위는 공공기관이든 조합이든 대납 의혹이 제기된 곳에 대해 공정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김 후보는 “조합은 개인 기업과 달리 중소기업협동조합법에 의해 설립된 단체로 임의로 운영될 수 없는 조직인데, 일부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영세한 조합들이 미납 회비를 납부하는 과정에서 대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의혹이 나왔다”며 “얼마 전 공공기관 회비 대납 의혹이 나온 것으로 아는데, 선관위가 똑같이 공정하게 조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후보자 10명은 부산상의의 선거 개입 의혹도 제기했다. 김 후보는 “공정하고 엄정하게 선거 관리 업무를 수행해야 할 상의 사무처가 특정 후보 측에 실시간으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는 의혹이 지속해서 제기되고 있어 이에 대해 강력하게 경고를 보낸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또 “부산에서 20여 년간 사업을 하며 부산상의 회원사로 있었으나 변화가 없다는 생각에 처음으로 의원 후보에 등록했다”며 “하지만 직접 의원 선거에 나와 보니 관련 정보도 알기 어렵고 표를 얻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 굉장히 힘들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경제계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도전한 만큼, 다른 출마자들도 공정하고 정정당당하게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들이 이처럼 기자회견까지 자처한 것은 오는 10일 27년 만에 치러지는 상의 의원 선거를 앞두고 표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하기 때문이다.

이에 일부 회원사는 어느 쪽에 표를 주기 곤란하다며 기권하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4대 상의 의원 후보에는 일반 의원 135명(정원 100명)과 특별 의원 27명(정원 20명)이 접수했다.

이와 관련 부산상의는 사무처가 선거에 편파적으로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 “공공기관 6곳의 회비 대납 의혹이 제기돼 언론에 관련 내용을 확인해줬을 뿐 선거에 편파적으로 개입한 적이 없다”고 답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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