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승연 장남 김동관 사내이사로
한화그룹이 항공우주 분야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화의 항공우주 분야 핵심 기업은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한화솔루션 김동관(사진) 대표이사를 사내이사로 추천했다고 1일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장남인 김 대표이사는 지난해 9월 한화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한 데 이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내이사를 겸하게 됐다. 화학·에너지 업체인 한화솔루션과 항공우주 분야를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의 두 기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민수 사업에서 안정적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방산 분야에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인데, 김 대표이사의 역할이 커질 전망이다. 그는 또 지난 1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인수한 국내 유일의 민간 인공위성 제조·수출 기업인 ‘쎄트렉아이’의 기타 비상무이사로 일하게 됐다. 쎄트렉아이는 우리별 1호를 개발한 KAIST 인력들이 1999년 만든 회사다. 여기에 김 회장이 ‘지원 사격’하는 구조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19일 취업제한이 풀린 김 회장은 ㈜한화를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사세 확장을 지원할 것으로 관측된다. 김 회장은 한화의 미등기 임원을 맡기로 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주주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