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과 남해군 국도변에 ‘스마트 복합쉼터’가 들어선다.

　1일 국토교통부는 산청군 등 전국 8곳을 스마트 복합쉼터 조성사업 대상 지역으로 추가 선정했다. 이 사업은 기존 졸음쉼터에 지역 관광 자원 등을 연계해 휴식과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국토부는 지난해 말 각 지자체로부터 신청을 받았으며 해당 지방국토관리청의 의견수렴을 거쳐 최종 대상 지역을 추려냈다. 앞서 국토부는 지난해 경남 하동군 등 5곳을 스마트 복합쉼터 시범사업 지역으로 지정한 뒤 연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이럴 경우 경남에는 3곳의 스마트 복합쉼터가 만들어진다.

　산청군의 사업 명칭은 ‘산청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다. 경호강의 자연경관과 지역의 역사문화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것 외에 문화관광홍보관 및 특산물 판매장 등도 세워진다. 남해군의 ‘남해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는 지역의 정취 만끽과 휴식을 함께 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는 취지 아래 조성된다. 사업 대상지에는 1곳 당 30억 원(정부 20억 원·지자체 10억 원) 이상이 투입된다.

　각 지자체는 3, 4월 중 관할 도로관리청과 사업 추진방안을 협의해 전체 설계를 완성한 뒤 올해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 준공시기는 내년으로 정해졌다. 국토부는 사업비 지원 외에 운영방안 등에 대해서도 조언을 하기로 했다. 산청과 남해군은 스마트 복합쉼터가 조성되면 홍보뿐 아니라 일자리 창출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

산청 머뭄 스마트 복합쉼터

남해 두모마을 스마트 복합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