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이 3년 넘게 이어온 보톡스 분쟁을 마치고 3자 간 합의를 마무리 지었다. 증권시장은 양 측의 ‘윈-윈’호재에 주가 상승을 예고했다.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미국 파트너사 에볼루스의 보통주 676만 2천 652주(지분율 16.7%)를 취득해 2대 주주가 됐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메디톡스의 미국 파트너사 엘러간은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나보타를 21개월간 미국 내에 수입하는 것을 금지한다고 판결한 것과 관련해 에볼루스와 합의했다.
이번 합의로 대웅제약과 메디톡스는 ITC 위원회에 소송이 제기되기 전의 상태로 돌아갔고, 대웅제약은 미국 내 나보타 사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
시장 역시 불확실성이 해소된 것에 대해 호재로 인식하는 분위기다. 이날 주식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 거래일보다 가격제한폭(30.00%)까지 오른 19만7천600원에 마감했다.
대웅제약 역시 전일 대비 14.34% 뛴 15만 5,500원을 기록했다.
3자간 합의로 미국 시장에서의 불확실성을 해소됐지만, 아직 메디톡스와 대웅제약 간 갈등의 불씨는 여전하다. 양측 모두 국내 민사·형사절차를 끝까지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있다.
현재 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을 상대로 낸 민사소송이 서울중앙지법에서 진행 중이고, 형사 절차는 검찰 조사 단계 중이다.이동윤 기자 dy1234@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