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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상의 회장선거 추대절차 존중돼야”

27년 만에 의원 선거 가능성에 송정석 삼강금속 회장 입장문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2-18 22:12:20
  •  |  본지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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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업간 경쟁, 상공계 혼탁해져
- 화합 추대 대의에 동참해주길”

삼강금속 송정석(사진) 회장이 제24대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 회장 선거에 ‘추대 절차’가 존중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송 회장은 18일 내놓은 ‘차기 부산상의 회장 선출 관련 지역사회 우려에 대한 입장문’에서 “허용도 회장이 연임의 뜻을 접으면서 차기 회장은 상공계의 원만한 합의를 통해 전임 22대 의원부가 차기 회장 후보를 선출한 전례와 동일하게 현 23대 의원부에 의한 선거로 선출한 후 추대하자는 의지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에 부산상의는 지난해 회장 선출을 위한 추대 방안을 마련하고 관련 절차를 진행해 회장단 22명 중 18명이 참석해 현 의원부가 후보적임자를 선출한 후 추대하는 것으로 만장일치로 합의하고 임시총회에서 공표한바 본인이 차기 부산상의 회장 후보 적임자로 추대될 수 있었다”고 했다.

또 “최근 와이씨텍 박수관 회장이 독자 출마의 뜻을 접었지만, 또 다른 분의 출마설이 불거져 나오면서 차기 상의 회장 선거를 두고 지역사회의 우려가 크다”면서 “이 상황이 치열한 표 대결의 선거전 양상으로 이어진다면 상공계 스스로의 자정 의지와 노력으로 화합을 통한 추대의 전통을 만들어가는 것은 앞으로도 어렵고, 선거로 인해 상공계가 혼탁해진다면 부산상의와 상공계는 지역사회로부터 지탄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독자 출마의 뜻을 밝히는 또 다른 분이 계시더라도 추대의 대의에 동참해주기를 바라며, 이를 위한 논의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 놓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역 경제계의 화합과 상의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는 것, 부산상의 재정 확충에 따른 소상공인과의 상생 도모를 선거 공약으로 내걸었다.

송 회장이 이런 입장문을 내놓은 것은 차기 회장 선거를 앞두고 상의 의원 선거가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상의 회장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밝힌 와이씨텍 박수관 회장이 중도 포기하고 동일철강 장인화 회장이 대신 출마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사실상 27년 만에 상의 의원 선거가 열릴 가능성이 높다(국제신문 18일 자 2면 보도). 이에 송 회장은 상의 의원 선거에 따른 후유증을 우려하며 회장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은 후보에게 합의 추대를 제안한 것으로 보인다. 송 회장 측 관계자는 “이전과 마찬가지로 현재 의원부에서 합의나 선거를 통해 최종 후보를 추대하는 것이 혼란을 줄일 방법이라고 생각해 입장문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장 회장도 조만간 상의 회장 선거에 대한 출마 입장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장 회장은 박 회장의 중도 포기 이후 주변의 권유로 회장 선거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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