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반도체 업체가 일제히 소비자용 SSD(Solid State Drive) 판매 경쟁에 나섰다. 동영상 크리에이터가 많아지고 코로나19 확산으로 화상회의가 늘면서 소비자 요구가 커졌기 때문이다. SSD는 하드디스크(HDD)를 대신해 PC 조립이나 용량 증설을 위해 PC 내부에 끼워 사용한다. 장래에는 외장 하드를 대체할 수도 있다.
삼성전자는 업그레이드한 SSD ‘870 EVO’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870 EVO’에는 최신 V낸드와 컨트롤러가 탑재됐고 사용자 작업량에 따라 성능을 최적화하는 인텔리전트 터보라이트 기술이 적용됐다. 870 EVO는 미국식 표준규격인 SATA에서 구현 가능한 최고 성능인 연속읽기 560MB/s, 연속쓰기 530MB/s의 속도를 지원한다. 임의읽기 9만8000 IOPS(초당 입출력 작업 처리 속도), 임의쓰기 8만8000 IOPS를 제공한다.
SK하이닉스는 SSD 제품 ‘Gold P31’과 ‘Gold S31’을 지난 18일 온라인몰 11번가에 출시했다. Gold P31은 성능이 최고 수준인데 비해 전력 소모가 적어 연속읽기 3500MB/s, 연속쓰기 3200MB/s의 처리속도를 자랑하며 전력 효율성 역시 매우 높다. Gold P31은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128단 낸드플래시와 함께 독자적인 ‘HYPERWRITE 기술’이 탑재돼 하드코어 게이머, 크리에이터 등에게 적합하다. 범용으로 출시된 Gold S31은 연속읽기 560MB/s, 연속쓰기 525MB/s의 처리 속도를 구현하며 온라인 학습, 화상 회의 등에 최적인 제품이다. 정옥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