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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시대…부산 신재생산업 도약 기회

부산상의 경제자문단 분석

  • 국제신문
  •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  |  입력 : 2021-01-20 22: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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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풍력·전기차·LNG 선박 등
- 주력 제조업·부품소재 기업
- 美 친환경 정책 수혜 예상

- 부산형 뉴딜정책 적극 추진
- 수출 中의존 다변화 필요성

미국의 제46대 대통령에 조 바이든 당선자가 취임하면서 ‘바이든 시대’가 열렸다. 바이든 대통령이 친환경 산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친 만큼 부산의 기업은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기대가 높다.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지역 전문가 7명으로 구성된 자문단의 분석을 토대로 20일 내놓은 ‘바이든 시대 부산 경제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살펴보면, 부산은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친환경 선박 관련 기업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의 주요 경제 정책으로 ‘친환경에 기반을 둔 강력한 산업 정책 추진’과 ‘다자간 무역 협상 복원에 기반한 자유무역주의로의 회귀’를 꼽았다. 특히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한 대규모 경기 부양이 일어난다면 글로벌 투자 자금이 신흥국으로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 부품소재 산업이 강한 부산에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가장 기대가 높은 분야는 신재생에너지다. 바이든 대통령이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계획하는 만큼 해외 물량이 늘어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풍력부품 업체 태웅과 삼강엠엔티 등이 주목받고 있다. 또 부산의 주력업종인 자동차부품은 전기차 등 미래형 친환경 자동차 관련 부품과 전장업체에 비즈니스의 기회가 올 것으로 예측됐다. 전기차 관련 부품을 생산하는 S&T모티브와 성우하이텍, 화승알앤에이 등이 해당된다.

조선기자재 업계 역시 LNG 운반선 등 친환경 선박 수주가 늘 것으로 예상돼 수소 운송과 보관 기술을 가진 기업의 물량 확대가 기대된다. 해운업계는 물량 증가와 운임지수 상승으로 실적이 나아질 것으로 전망됐지만, 관광업계는 미국의 백신 접종 성과에 따라 회복세를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바이든 행정부도 중국을 견제하는 정책을 펼 가능성이 커 중국 수출의존도가 높은 기업은 대상을 다변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지역 제조업계가 전기차와 수소선박, 신재생에너지, 항공부품 등 고부가가치 분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부산상의 관계자는 “바이든 대통령이 친환경 정책에 드라이브를 건다면 제조기업들은 고부가가치 신재생에너지 관련 비즈니스에 도전할 기회를 맞을 수 있다”며 “지역 경제계도 이런 변화를 주시하며 부산형 뉴딜 같은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식은 20일(현지시간) 낮 12시 워싱턴DC 연방의사당에 마련된 야외무대에서 열렸다. 상원의원 36년, 부통령 8년을 지낸 화려한 경력의 직업정치인이 세 번째 도전 끝에 초강대국 미국의 46대 대통령 자리에 올랐다. 그는 존 로버츠 대법원장 앞에서 취임 선서를 하고 취임사를 통해 국정 비전을 밝혔다.

김현주 기자 kimhju@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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