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부산지역의 주택 거래량이 전년보다 배 이상 늘었다.
1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부산에서는 10만9139건의 주택 거래가 이뤄졌다. 2019년(5만3890건)에 비해 102.5% 증가한 수치다. 전국 시·도 가운데 세종(124.3%)에 이어 두 번째로 증가율이 높았다. 전국의 거래량은 127만9305건으로 전년동기(80만5272건)보다 58.9% 늘었다. 이는 정부가 주택 거래량 통계를 작성한 2006년 이후 역대 최대치다. 전문가들은 전체적으로 주택시장이 과열되면서 수도권은 물론 지역 광역시 등에서도 주택 거래가 활발했기 때문으로 풀이했다. 지난해 부산의 주택 거래량은 상반기만 해도 월 1만 건 이하였다. 또 3분기에도 7월(1만2615건)을 제외하면 큰 폭의 증가는 없었다. 그러나 4분기부터는 10월 1만24건, 11월 1만9588건, 12월 1만2624건 등으로 매달 1만 건 이상씩을 기록했다.
부산의 지난해 전·월세 거래량은 12만4679건으로 2019년(10만8451건)보다 15% 증가했다.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218만9631건의 전·월세 거래가 이뤄졌다. 업계에서는 당분간 부동산시장의 과열을 누를 만한 요인이 없어 주택 거래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정부가 추진 중인 주택시장 안정화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면 거래량이 예년 수준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염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