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2030년까지 국내 해양바이오 시장을 1조2000억 원 규모로 키우기로 했다. 부산을 비롯한 남해권은 바이오 소재 공급기지로 육성되고 부산테크노파크는 개발된 기술의 실증을 담당한다.
정부는 14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해양수산부가 보고한 ‘세계 해양바이오시장 선점 전략’을 승인했다. 해양바이오 산업은 해양생물에서 바이오 소재로 쓸 수 있는 물질을 추출해 개발하는 것이 핵심이다. 그러나 기술력 부족 등의 이유로 우리나라 기업의 매출 규모는 5437억 원(2018년 기준)으로 전 세계 시장의 5% 수준에 머물고 있다.
해수부는 전략적 연구개발(R&D) 투자와 사업화 연계로 국내 시장 규모를 확대한다는 전략을 수립했다. 또 우리나라 해역을 남해권과 동해권, 서해권으로 나눈 뒤 해양바이오 특성화거점을 조성한다.
부산이 포함된 남해권은 바이오 소재 임상 실험 지원 및 대량 생산시설 구축 등을 통해 소재 공급 기지로 개발된다. 특히 부산테크노파크의 해양수산바이오센터는 각 전문 연구기관이 발굴한 성과를 대상으로 사업화 여부를 결정짓는 검증작업을 하게 된다.
염창현 기자 haorem@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