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중소벤처기업청(이하 중기청)이 구독자 73만 명을 보유한 음식 전문 유튜버 ‘푸드킹덤’과 함께 지역 소상공인 알리는 데 나섰다.

중기청은 14일 부산시소상공인연합회, 부산시상인연합회, 푸드킹덤과 온라인 공간에서 지역 우수 음식점 홍보를 공동으로 추진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이날 밝혔다. 중기청과 각 연합회가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백년가게, 소공인등 업체들 정보를 제공하면 푸드킹덤은 이들 업체의 제품과 음식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등록한다.

푸드킹덤은 부산지역에서 활동하는 크리에이터 중 음식업 부문 대표주자로 꼽힌다. 현재 구독자 73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 과거 자영업에 종사하면서 얻은 지식과 경혐을 활용해 국내외 음식업의 제조과정 등을 담은 영상을 제작한다. 푸드킹덤이 제작한 콘텐츠 중 상당수가 조회수 100만 회 이상을 기록했고, 1500만 회를 넘어선 콘텐츠도 있다. 이번 협약으로 푸드킹덤은 콘텐츠 제작 뿐만 아니라 자신의 채널에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사업을 알리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중기청은 소상공인 온라인 진출을 돕고, 홍보 마케팅을 다각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

김문환 중기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부산지역의 음식업에 종사하는 소상공인이 국내외에 널리 알려지길 바란다”며 “부산 지역의 발전을 위해 음식업 뿐 아니라 다른 업종에서도 다양한 홍보수단을 찾겠다”고 말했다. 정철욱 기자 jcu@kookje.co.kr